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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코인’ 위메이드, 여야 의원실 등 국회 14차례 출입

국회사무처 3년간 내역 공개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3-05-25 20:05:34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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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윤창현·허은아 3회로 최다
- P2E 입법로비 의혹 확산 조짐
- 의원들 “관련 없다” 차단 주력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수십억 원어치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코인 ‘위믹스’ 발행사가 지난 2020년 이후 현재까지 국회를 드나든 기록은 14차례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P2E(play to earn·게임으로 돈 벌기) ‘입법 로비’ 의혹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국회의원을 포함한 고위 공직자의 재산 신고·공개 대상에 가상자산을 포함하도록 하는 공직자윤리법 일부개정법률안(김남국법)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김정록 기자
국회 사무처는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메이드와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국회 출입 기록을 발표했다.

이들 업체는 지난 2020년 9월 23일부터 올해 4월 7일까지 총 14차례 국회를 방문했다. 횟수로 따지면 국민의힘 소속 윤창현 의원실과 허은아 의원실을 3차례씩 방문해 가장 많았다. 무소속 양정숙 의원실은 2회 방문했으며,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실과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김성주 김종민 김한규 의원실은 각각 1회씩 방문했다. 정무위원회에도 한 차례 참석했다.

입법 로비 의혹이 제기된 김남국 의원실 방문 기록은 없었다.

국회사무처는 애초 개인 정보라 의원실 출입기록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전날 국회 운영위에서 여야 원내지도부 합의로 국회 출입 기록을 공개하기로 하면서 이날 발표가 이뤄졌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 “(공개된 기록은) 단순 출입기록이라 의원실에 가서 의원을 만났는지 비서관을 만났는지 아니면 명의만 빌린 건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의원들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가상자산 로비·이해충돌 논란 차단에 주력했다.

위메이드가 세 차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윤창현 의원은 “지난해 12월 1일, 올해 4월 7일 두 차례는 통상적인 수준의 인사차 방문이 있었고, 지난해 12월 12일은 위믹스 상장폐지에 대한 입장을 구두 전달받았다”면서 “저와 담당 보좌관 모두 가상자산 투자 사실은 물론 회원가입 사실조차 없다”고 해명했다.

허은아 의원은 자신은 물론 당시 근무했던 보좌진들도 위메이드 관계자를 만난 기억이 없다며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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