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PK 문화재단 뜻모아 할인제 등 도입을”

부울경 문화예술 교류 확대 공동체 복원을 위한 토론회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3-05-25 19:12:58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문화재단 연구원 주제발표
- “기초단체 단위 다핵적 문화연대
- 실질적 혜택 시민에게 돌아가야
- 고향기부제 활용해 재정 확대를”

- 남송우 교수 “문화진흥법 바꿔
- 공동 프로그램 기획 길 터줘야”

부산 울산 경남이 문화적으로 연대하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연대보다는 기초단위의 다핵적 구조를 지향하는 동시에 예술인 권리보장·기후위기·고령화 등 세 지역이 당면한 공동 문제에 대한 해결형 협력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 정동만 박성민 의원 주최, 국제부울경미래포럼, 국제신문이 주관하는 ‘부울경 문화예술 교류 확대와 공동체 의식 복원을 위한 토론회’가 열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 정동만 박성민 조경태 이주환 의원, 황찬현 국제부울경미래포럼 이사장, 국제신문 손균근 서울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24일 국제신문, ㈔국제부울경미래포럼 주관으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부울경 문화예술 교류 확대와 공동체 의식 복원을 위한 토론회’에서 원향미 부산문화재단 선임연구원은 주제 발표를 통해 부울경 문화예술계 연대 협력을 위해서는 ▷다핵적 구조 지향 ▷문제해결형 전략 ▷지속가능한 협력여건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민의힘 정동만(부산 기장) 박성민(울산 중) 박대출(경남 진주갑) 의원실 주최로 열렸다.

원 선임연구원은 ‘문화로 사회통합을 이루는 부울경’의 핵심가치로 문화분권·자치·연대 전략을 제안했다. 분권 영역에서는 ▷지역 문화 인프라 격차 해소 ▷지역 고유성에 기반한 다핵적 구조 ▷상향식 문화정책 생산체계 마련 등 3가지를 꼽았다. 그는 “고향사랑기부제 등을 활용하여 근본적으로 지역문화재정을 확대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지역 내에서도 문화정책에 대한 상향식 프로세스를 도입해 기초지자체가 자율적으로 문화사업을 제안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치 영역에선 ▷시민중심 생활문화 활성화 ▷부울경 공동 문화 인력 육성 ▷문화정책의 자율성 확보 등을 제안했다. 그는 “지역에서 스스로 문화활동가로 활동할 수 있는 지역문화인력을 양성하고 부울경 지역에서 인력 정보를 공유하여 지역문화인력이 지역에서 자리매김하는 기회를 확산해야 한다”고 했다. 연대 영역에선 ▷문화적 동질성에 근거한 문화사업 활성화 ▷문화예술 창작 교류 확대 ▷지역문화재단 협력 구조 구축 등을 제안했다.

그는 “부울경 지역의 연대는 교류와 공진(共進)에 기반한 분권형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다핵적이고 느슨한 연대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 지역문화재단 간의 협력 구조를 종사자 간 교류 활성화, 대표자 협의체 운영 등으로 실현하고, 실질적인 연대의 혜택이 지역민에게 갈 수 있도록 공동 할인 혜택 등을 도모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남송우 고신대 석좌교수는 지역문화진흥법을 개정해 각 지역의 문화재단이 인접 지역과 연대해 공동 프로그램 기획 및 예산 공용의 길을 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행법에 따르면 광역시도 문화재단 등은 다른 지역과 연대해서 공동 프로그램 기획할 수 있는 법적 제도가 허용돼 있지 않아 현실적으로는 어렵다”며 지역문화진흥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미영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예술단체 중심의 부울경 순회교류 활성화와 문화콘텐츠 산업 공동 육성이 필요하다”며 “각 지역별로 보유한 문화자산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서는 지역 간 경계를 허무는 초광역적 활용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배우민 경남예총 사무처장은 “청년예술인들이 큰 꿈을 펼치고자 멀리 가지 않아도 되는 것이 부울경 문화예술교류 확대의 목적”이라며 “실제로 부울경 예술인들은 이미 교류를 하고 있는 만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행정의 빠른 결단과 대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5. 5‘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6. 6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7. 7‘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8. 8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9. 9[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9. 9보스턴다이내믹스, 글로벌 AI 전문가 CEO로 영입
  10. 10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7. 7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8. 8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9. 9“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10. 10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 1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2. 2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