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 선출됐다. 당초 국회는 이날 21대 국회 마지막 해 상임위를 이끌 7명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했지만, 여야 모두 당내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과방위원장만 뽑았다.
 |
| 국민의힘 장제원 신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
장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282명 중 찬성 173표(득표율 61.3%)를 받았다. 앞서 21대 국회 후반기 1년을 행정안전위원장을 맡았던 장 의원은 남은 1년을 과방위원장을 맡게 됐다.
장 위원장은 선출 직후 인사말을 통해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맨 앞에 있는 과학기술분야 발전, 강국을 위해서 최선 다하겠다”면서 “방송·통신 분야 공적 책무도 바로 세워서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개혁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는 지난해 7월 상임위 배분 협상을 통해 6월1일을 기준으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과방위원장과 행정안전위원장을 바꿔서 맡기로 합의했었다. 이에 따라 장 위원장은 행안위원장에서 사퇴한 뒤 과방위원장을 맡았다.
여야 원내대표간 합의로 이뤄진 상임위원장 보궐선거 투표는 통상 만장일치로 의결되면서 요식행위로 여겨져 왔지만,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장 의원의 득표율은 높지 않았다.
이를 의식한 듯 장 의원은 이날 인사말에서 “지난 행안위원장 선출 때는 55%(재석 250표 가운데 찬성 139표)로 선출됐는데 이번엔 61%로 선출됐다”며 “급격한 지지율 상승에 도움을 주신 민주당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돌직구를 던지기도 했다. 장 의원은 지난 행안위원장 선출 당시에도 “특별히 저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신 민주당 의원님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비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