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사실상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 우리 정부는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고,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 주민 대피령을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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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9년 4월 5일 북한이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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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이 남쪽으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발사체 기종과 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 군부 2인자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30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6월에 발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이달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 발사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북한은 1단 로켓 낙하지점으로 전북 군산 쪽에서 서해 멀리, 페어링 낙하지점으로 제주에서 서쪽으로 먼 해상, 2단 로켓 낙하지점으로 필리핀 루손섬 동방 해상을 지목했다.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로 우리 정부는 NSC를 소집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과 관련해 오키나와 주민 대피령을 발령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와 관련해 발사체나 잔해물이 자국 영역에 낙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파괴조치 명령’을 내렸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29일 오키나와현에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 부대와 이지스함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일본 영역에 낙하할 때를 대비해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이 파괴조치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실제 파괴조치 명령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북한의 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모든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다.
한편 북한은 6차례 위성체의 궤도 진입을 시도한 끝에 2012년과 2016년 두 차례 성공했다. 다만 2012년 발사한 광명성 3호 2호기의 지상과 정기적 송수신은 식별되지 않고 있고, 2016년 발사한 광명성 4호기도 지상관측 영상 등을 공개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