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민주당, 산은 이전에 또 태클…이재명 부산서 입장 밝힐까

수도권-PK의원 찬반 엇박자 속 김민석 “尹 금융공약 갈등 키워…서울 경쟁력 위한 대안은 뭔가”

  • 김태경 tgkim@kookje.co.kr, 조원호 기자
  •  |   입력 : 2023-06-01 20:12:21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권칠승 “당 입장 정리된 것 없다”
- 李 대표, 내일 부산 행보에 촉각

3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대회 참석을 위해 부산을 찾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역의 최대 현안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왼쪽) 정책위의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산은 부산 이전과 관련, 민주당 내에서는 수도권 의원을 중심으로 반대 기류가 형성된 반면 PK(부산 울산 경남) 민주당 의원들은 부산 이전을 찬성하고 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최근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당 차원에서 입장이 정리된 것이 전혀 없다”며 당론이 없다고 공언했지만 민주당에서 주기적으로 터져 나오는 산은 이전 불가론이 여전한 만큼 부산을 찾는 이 대표의 입에 눈과 귀가 집중되는 이유다.

이 대표가 부산을 찾는 것은 지난 1월 2일 부산 현장 최고위 이후 5개월 만이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등을 위해 경남을 다녀가면서도 부산을 찾지 않았다. 산은 부산 이전과 관련한 당 내부 사정이 복잡해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기 곤란한 만큼 근처까지 와서도 부산을 찾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간 민주당은 지도부와 수도권 의원을 중심으로 산은 부산 이전 반대의 선봉에 서 왔다. 하지만 산은 이전 문제가 내년 부산 총선의 최대 이슈로 부각되면서 노골적인 반대보다는 정부 정책을 질타하는 것으로 선회하는 양상이다.

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공약 파기를 연결 고리로 삼아 전북 금융중심지 공약 파기를 내세우며 산은 이전 반대 논리를 폈다. 특히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홀대론과 지역갈등론을 부각시켜 더 교묘하게 산은 부산 이전을 반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간호법 공약을 깬 윤 대통령이 금융중심 공약에서 또 갈등을 키우고 있다”며 “산은을 이전할 경우 금융 경쟁력 10위권에 멈춰 있는 서울을 금융허브로 만들 대안이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또 “부산에는 산은만 간다는 것인지, 수출입은행 등 전체 이전 계획은 무엇인지, 합법적 경로는 무엇이냐”고 덧붙였다.

그간 산은이 부산으로 이전하면 금융중심지로서 서울의 경쟁력이 약해진다고 주장하던 김 의장은 이날 돌연 전북 금융중심지를 언급해 자가당착의 오류라는 지적도 나온다. 그는 “간호법처럼 공약 파기와 홀대 논란을 낳고 있는 전북 금융중심지 공약은 어떻게 할 것이냐”면서 “제1, 제2, 제3 금융중심이라고 하면서 서울 부산 전북 어느 한 곳도 정리된 것이 없다. 정리된 전체 계획을 국회에 내놓고 토론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추진해 온 김성주(전북 전주병)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역시 이날 “공약 파기는 간호법에 그치지 않는다”며 “어제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에서 발표한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안에 의하면 서울과 부산의 금융중심지 추진은 알맹이가 없고, 윤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전북을 서울에 이은 두 번째 금융도시로 만들겠다고 하는 약속은 사라져버렸다”고 지적했다.

당 지도부가 산은 이전 문제를 정부의 금융중심지 정책과 연결시켜 에둘러 반대하는 가운데, 부산을 찾는 이 대표가 당내 엇박자에 대해 어떤 식으로 정리를 할 것인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22대 총선 브리핑룸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발리, 부산~자카르타 직항길 열린다
  2. 226일, 늦은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부울경 비... 천둥, 번개 유의
  3. 3[르포] 현판 드러낸 사천 우주항공청 '개청 D-1'…경제 활성화·인구 유입 기대 만발
  4. 4‘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견본주택 오픈, 본격 분양
  5. 5'꽃 중의 꽃 장미꽃 활짝'… 3만5000송이 자태 뽐내는 밀양시 장미원 발길 쇄도
  6. 6단말기 없어도 하이패스 차로 통과 뒤 사후 정산 방식 시범 운영
  7. 7尹정부 역점 '금투세 폐지' 등 주요 경제정책 21대 국회서 무산
  8. 8사천 송지천, 자연 생태하천으로 복원
  9. 9[속보] 김진표 “28일 전후로 연금개혁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열 수 있어”
  10. 10불법 모의 총포를 구입해 차에 싣고 다닌 20대 벌금형
  1. 1[속보] 김진표 “28일 전후로 연금개혁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열 수 있어”
  2. 228일 채상병특검법 재표결 앞 여야 전운…민생법안, 국회 폐막과 함께 폐기 운명
  3. 3이재명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44% 수용…尹, 민주당 제안 받아달라"
  4. 4한일재계 '미래기금'에 日기업 18억원 기부…"징용 기업은 불참"
  5. 5범야권 '채상병특검 촉구' 장외집회… “거부권을 거부한다”
  6. 6이재명 ‘연금개혁 21대 국회 처리’ 제안에 대통령실 “쫓기듯 타결 말아야”
  7. 7김진표 의장, 내일 연금개혁 기자간담회… 29일 원포인트 본회의 여나
  8. 8‘친문’주류 부산 민주당 지역위원장직에 ‘친명’ 도전장
  9. 9노무현 서거 15주기…여야 인사 봉하 집결
  10. 10한·일·중 정상회의 4년 5개월 만에 개최…26, 27일 서울서(종합)
  1. 1부산~발리, 부산~자카르타 직항길 열린다
  2. 2단말기 없어도 하이패스 차로 통과 뒤 사후 정산 방식 시범 운영
  3. 3尹정부 역점 '금투세 폐지' 등 주요 경제정책 21대 국회서 무산
  4. 4해상물류 운임 폭등에…정부, 中企 전용 '선복' 추가 지원
  5. 5울산큰애기 청년야시장 큰 인기몰이
  6. 6서해안 전력 수도권으로…한전 '북당진~고덕 직류송전' 준공
  7. 7고물가·고금리에 중산층 타격…5곳 중 1곳은 '적자 살림'
  8. 8정부, “LH의 전세사기 피해 주택 매입 규모 늘리겠다”
  9. 9SK이노, ‘스마트플랜트 2.0’ 울산CLX 적용
  10. 10“국내 처음으로 ‘반려동물행동지도사’가 돼보세요”
  1. 126일, 늦은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부울경 비... 천둥, 번개 유의
  2. 2[르포] 현판 드러낸 사천 우주항공청 '개청 D-1'…경제 활성화·인구 유입 기대 만발
  3. 3'꽃 중의 꽃 장미꽃 활짝'… 3만5000송이 자태 뽐내는 밀양시 장미원 발길 쇄도
  4. 4사천 송지천, 자연 생태하천으로 복원
  5. 5불법 모의 총포를 구입해 차에 싣고 다닌 20대 벌금형
  6. 6부산 소방관 쉬는 날 심정지 환자 CPR로 살려
  7. 7아파트 부실시공 문제 제기 입주예정자들 거꾸로 고소한 건설사 사장 등 기소
  8. 8‘부산대·동의대 축제도’ 뉴진스, 대학 축제 수익금 전액 기부
  9. 9양산시 황산공원 일대 79만6000㎡ 지구지정 변경 추진…사업 가속도 기대
  10. 10버스·도시철도 요금 인상에도… 부산시, 대중교통 적자 5841억 원 보전
  1. 1'테니스 흙신' 나달, 은퇴 번복하나
  2. 2롯데 ‘안방마님’ 장타력이 살아난다
  3. 3낙동중 2년 만에 소년체전 부산대표로
  4. 4통영동원로얄컨트리클럽- 순금 상패·현금 등 홀인원 이벤트…사계절 라운딩의 재미 배가
  5. 5흙신 나달 롤랑가로스서 ‘유종의 미’
  6. 6레버쿠젠 불패행진 저지한 아탈란타
  7. 7실외 골프연습장 파디글스- 첨단장비와 엄격한 시설 관리…150야드 비거리에 벙커연습장도
  8. 8양산동원로얄컨트리클럽- 우람한 산세·부드러운 코스의 조화…그린 넓어 ‘백돌이’도 OK
  9. 9부산컨트리클럽- 울창한 수목으로 홀마다 색다른 분위기…회원 1060명 명문클럽
  10. 10기장동원로얄컨트리클럽- 개성 있는 9홀서 다이내믹 플레이…새벽부터 밤까지 나이스 샷
우리은행
후보가 후보에게 묻는다
부산 서동
4·10 총선 지역 핫이슈
원도심 숙원 고도제한
4·10총선 신인 출사표 [전체보기]
“IT 기업 임원 15년 경험 바탕, 부산의 브랜드 가치 높이겠다”
“건축설비분야 대한민국명장 1호 출신, 스마트 공단 조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
4·10총선 핫플레이스 [전체보기]
부산 동래- 박성현 “한 번만 살려주이소” 서지영 “저를 힘껏 키워달라”
해운대갑- 홍 “끊임 없는 소통·유연성” 주 “중앙 네트워크 십분 활용”
4·10총선 해설맛집 [전체보기]
與가 택한 ‘찐 후보’는 장예찬? 정연욱? 수영 공천 뒷말
명분과 실리 사이 ‘원팀’ 선택…부산 與 사그라든 공천 반발
부산 경선지역을 가다 [전체보기]
조직력의 곽규택 vs 인지도 상승세 탄 김인규…서동 결전
변호사, YS 손자, 언론인…與 서동 예선 누가 웃을까
정가 백브리핑 [전체보기]
장제원 앞에서 尹에 ‘불쑥’ 송숙희 추천…사상구 미묘한 파장
총선 핫플 [전체보기]
진보 성지 탈환이냐 , 3선 달성이냐…야권 단일화 관건
野 3선 도전에 나선 최인호, 與 8년 만의 새 선수 이성권
총선 MZ 자문단 [전체보기]
“국회는 일하는 자리…지역 현안 구체적 로드맵 보여주길”
“알맹이 빠진 지역 균형발전 공약…여야, 증오 내세운 유세는 그만”
후보 24시 [전체보기]
수영- 민주 유동철, 1시간 반 큰절 유세 “냉랭했던 민심 변화”
수영- 국힘 정연욱, 3시간 자며 강행군 “국밥의 힘으로 버텨”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