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野 부산서 일본 오염수 반대투쟁 사활…총선 뜨거운 감자로

수산업 밀집으로 사안 더 민감…민주당 내일 서면서 규탄대회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오염수 검증 특위·청문회 추진
- 정의당도 日영사관 앞서 항의
- 與 “과학 외면·괴담 선동” 맞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지역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부산은 지리적으로 일본과 가깝고 해양·수산 관련 산업이 밀집해 오염수 방류에 민감한 만큼 이 문제가 내년 총선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이 방류 반대 총력전을 펴며 정부 여당을 비판하고 나서자 국민의힘은 과학을 외면한 ‘괴담 선동’이라며 맞불을 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사고원전 오염수 방류 시도와 민생대책 방안 긴급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민주당 부산시당은 3일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대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이재명 대표, 박찬대 서영교 최고위원 등 당지도부와 PK(부산 울산 경남) TK(대구 경북) 시·도당 관계자가 총출동한다. 이 대표가 지역에서 직접 장외투쟁을 이끄는 것은 처음이다.

이들은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를 결정한 일본 정부를 규탄하고, 윤석열 정부의 부실대응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서면 규탄 대회에 앞서 이 대표 등 지도부는 자갈치시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시장 상인들과 수산업 종사자로부터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민주당 부산시당 최형욱 수석대변인은 “부산은 산업 생태계의 17%를 수산업계가 차지하고 있을 만큼 오염수 문제가 커지면 가장 크게 타격을 입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또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 국회 특별위원회(특위) 구성을 주장하는 동시에 긴급 간담회를 열어 오염수 방류 저지를 압박했다.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오염수 방류와 관련된 상임위원들을 중심으로 한 ‘오염수 검증 및 방류 저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국회 청문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도 부산에서 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 총력전에 나섰다. 정의당 부산·울산시당 경남도당은 이날 동구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상투기 반대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회견에서 “반 인류적, 반 생태적 범죄행위인 해상투기를 전제로 한 양국 정부의 대국민 사기극을 즉각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를 비롯한 즉각적인 대응을 정부에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가짜뉴스와 괴담 정치에 심각하게 중독돼 우리 사회를 극심한 혼란과 갈등으로 병들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경기도 수원 경기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산 소고기를 먹으면 ‘뇌송송 구멍탁’이라는 소고기 괴담을 조작했던 세력들이 다시 발호하고 있다”면서 “당 대표 부정부패 의혹, 돈 봉투 쩐당대회에서 드러난 총체적 당의 부패, 김남국의 빈곤 코스프레에서 들통난 심각한 도덕 상실증 같은 3대 리스크로 인해 존립마저 위태로운 자당의 심각한 위기를 모면하고자 하는 얄팍한 정치적 술수”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도 3일 부산 남구 국제금융센터 앞에서 ‘후쿠시마 괴담정치 중단·산업은행 부산이전법 촉구 기자회견’을 연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시당 관계자는 물론이고 지역 국회의원도 대거 나설 예정이다. 특히 국민의힘은 산업은행 부산이전 문제를 함께 꺼내 산은 이전에 미온적인 민주당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6. 6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7. 7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8. 8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9. 9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10. 10[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3. 3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0일
  9. 9“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0. 10“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