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재명 '이래경 사퇴'에 "결과에 무한책임 지는 게 대표"...거취 문제엔 '묵묵부답'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자신이 임명한 이래경 혁신위원장이 ‘천안함 자폭’ 발언 논란 등으로 9시간 만에 사퇴한 것과 관련해 “결과에 대해서는 무한 책임을 지는 것이 당 대표가 하는 것”이라며 7일 사실상 유감을 표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 대표가 권한을 가진 만큼 내부 논의를 충분히 했든 안 했든, 충분히 다 논의하고 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거듭 “당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서 당 대표가 언제나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 대표는 ‘어떤 방식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것인가’ ‘거취 문제를 얘기하는 것인가’ ‘권칠승 수석대변인에 대한 조치가 있느냐’ 등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국회 앞에서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촉구 유가족 농성 시작 기자회견 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 지도부는 당장 후임 위원장 물색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은 분위기다. 이 대표의 최측근이자 당 대표 정무실장을 맡고 있는 김영진 의원은 이날 YTN에서 “혁신위원장이라는 것이 꽃길이 아니라 아무리 잘해도 5대5로 욕을 먹는 자리이고, 한마디로 살과 뼈를 발라내고 새살을 돋게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사실 반발이 많을 수밖에 없는 자리라서 그렇게 흔쾌하게 하시려고 하는 분들이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당내에선 이 혁신위원장 사퇴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재명 대표 책임론’에 따른 리더십 위기와 계파 갈등만 부각되고 있는 형국이다. 비명(비이재명)계 이상민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혁신위원장 선임 과정을 두고 “논의 과정은 완전히 깜깜이”라며 각을 세웠다. 그는 “언론 보도에서도 최고위원들조차 발표 전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이 대표한테 전해 들었다는 이야기이고, 본인(이 이사장)도 그 전날 통보받았다고 한다”며 “얼마나 폐쇄적이고 아주 몇몇 사람들 중심으로만, 제1당의 의사결정이 엉망진창이다”라고 했다.

김종민 의원도 이날 SBS라디오에서 “혁신위원장을 인선한 것을 보면 (이 대표가 당 혁신에 대해) 팬덤 지지층의 방향을 강화시키는 것이 혁신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그는 “근본적으로 친이재명 인사를 혁신위원장으로 내정했다는 것은 ‘이재명의 민주당’을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라는 점에서 상당히 심각하게 본다”고 덧붙였다.

반면 친명계 장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이 대표 책임론에 대해 “뜬금 없는 소리”라며 “저는 사실 (이래경 이사장 인사 검증 실패가 이재명 대표와) 무슨 연관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이상민 의원을 겨냥해 “속내가 나온 것으로, 결국 이 대표 사퇴가 본인의 목표라서 당의 쇄신보다 대표 사퇴를 언급한 것 아니냐”면서 “그런 발언들은 좀 지양하는 게(낫다)”라고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제때 치료 못 받아 숨진 환자, 경남·부산이 전국 3·4번째로 많아
  2. 2부산교통公·시설公 새 수장 오자마자…조직 화합 숙제
  3. 3파손된 도로 두 달 넘게 방치…건설사 늑장에 주민 ‘뺑뺑이’
  4. 4보수 텃밭 부산 서·동 지역구, 여권 총선 후보군 문전성시
  5. 5간소한 세간 8평 방에 가득 차…아내는 무릎 접고 새우잠
  6. 6멈춰 선 국회…가덕건설공단·산은법 발목
  7. 7광안대교 뷰·학세권 프리미엄…‘푸르지오 써밋’ 부산 첫 입성
  8. 8구호품 90% 부산항 집결…분유부터 재봉틀까지 총망라
  9. 9현대판 소작농 자영업자의 처절한 생존기
  10. 10가상현실로 성화 점화, 디지털 불꽃놀이…中 기술력 과시
  1. 1보수 텃밭 부산 서·동 지역구, 여권 총선 후보군 문전성시
  2. 2멈춰 선 국회…가덕건설공단·산은법 발목
  3. 3부산시의회, ‘정당현수막 조례개정안’ 운명 25일 표결로 결정
  4. 4대법원장 공백 현실화…이재명 체포안 여파로 임명투표 사실상 무산
  5. 5이재명 26일 영장심사…구속이든 기각이든 계파갈등 가속
  6. 6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친명계 중진 4인 출사표
  7. 7민주 내홍 반사효과에 기대지 않겠다? 與 민생행보 집중
  8. 8(속보)민주 원내대표 경선에 친명 중진 김민석·남인순·홍익표 출마
  9. 9국힘 "문재인, 이재명 구속위기에도 평산책방 홍보…기가 찰 뿐"
  10. 10대통령실, 文 '진보정보 우위론'에 "오염된 정보 기반 주장"
  1. 1간소한 세간 8평 방에 가득 차…아내는 무릎 접고 새우잠
  2. 2광안대교 뷰·학세권 프리미엄…‘푸르지오 써밋’ 부산 첫 입성
  3. 3해양수산연수원 사회공헌활동…절영종합복지관에 식료품 전달
  4. 4부산 99%가 전용면적 10평(33㎡) 안돼…가구원 수 고려않고 동일면적 공급
  5. 5전용기로 전략국가 속속 방문…대기업 총수들 막판 전력질주
  6. 6"오염수 하루 90t씩 생성, 방류는 '밑 빠진 독 물 붓기'"
  7. 7암초 걸린 ‘부산항 신항 수리조선’… 3자 제안 공고 일정 중단
  8. 8전기차 보급 늘지만 안전은 ‘글쎄’… 3년 새 화재 3배 증가
  9. 9“‘종자 산업’ 관심 있는 젊은이들 찾습니다”
  10. 10아버지 집 사면서 자금 조달 내역은 전무… “불법 증여 의심”
  1. 1제때 치료 못 받아 숨진 환자, 경남·부산이 전국 3·4번째로 많아
  2. 2부산교통公·시설公 새 수장 오자마자…조직 화합 숙제
  3. 3파손된 도로 두 달 넘게 방치…건설사 늑장에 주민 ‘뺑뺑이’
  4. 4“18살 돼서야 듣게 된 생부 전사 소식…전우 찾아 다녔죠”
  5. 525일부터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환자도 의사도 여전히 반발
  6. 6“울산서 혈액암 최신 치료…원정진료 불편 해소”
  7. 7오늘의 날씨- 2023년 9월 25일
  8. 8한국신문윤리위, 대구서 교육
  9. 9남해 동흥방파제 해상서 물고기 집단 폐사…군, 원인 파악 나서
  10. 10변호사 행세하며 돈 가져간 모자 징역형
  1. 1가상현실로 성화 점화, 디지털 불꽃놀이…中 기술력 과시
  2. 2“너무 아쉬워” 김선우, 韓 첫 메달에도 눈물
  3. 3인공기 게양 금지인데…北, 개회식서도 펄럭
  4. 4수영·레이저 런서 대역전…개인전 대회 2연패
  5. 5야구대표팀 28일 출국…윤동희 막차 합류
  6. 6남녀 모두 압도적 승리 “이게 태권도 종주국의 품새다”
  7. 716강 남북전 웃은 안바울, 4강 한일전선 눈물
  8. 8태권도 품새 금메달 석권…근대5종 전웅태 2관왕
  9. 9男펜싱 집안싸움 성사 주목…유도 남북 선의의 경쟁
  10. 10金 노린다더니…男배구 61년 만의 노메달 치욕
우리은행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