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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기현 아들 암호화폐업체 임원’ 보도에 “가상자산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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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제7차 전국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아들이 가상자산 업계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김 대표와 국민의힘이 결백을 증명할 때”라며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내고 “아들이 가상자산 업계에 있는데 김 대표가 가상자산과 아무 관련 없다고 한다면 국민들이 쉽사리 수긍할 수 없을 것”이라며 “김 대표나 국민의힘이 떳떳하다면 공개를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고 했다.

한 대변인은 “보도에 따르면 김 대표 아들이 근무하는 곳은 블록체인 전문투자사 해시드의 자회사인 창업기획사 ‘언오픈드’의 임원”이라며 “해시드는 가상자산 업계의 대표 회사이며 수조원대 코인 사기 행각을 벌인 테라·루나의 초기 투자자로도 유명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 대표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시절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바 있다”며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김 대표와 가상자산 업계와의 커넥션은 물론이고, 코인 보유를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 대변인은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로)논란이 됐던 위메이드의 국회 출입 기록을 살펴보니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기록이 훨씬 많아 이해 상충 우려 행위가 있었는지 의심이 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는 국회의원 전원이 가상자산 보유 현황 및 변동 내역을 자진 신고하도록 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전수조사를 촉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김 대표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 공개를 촉구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또한 트위터를 통해 해당 보도를 공유하고 “김기현 대표가 답할 차례”라며 짤막한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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