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조국 총선출마론 ‘고개’…부산 민주당은 불편한 기색 역력

SNS에 ‘길 없는 길 걷겠다’ 밝혀…김의겸 “도전 가능성 있다 생각”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23-06-12 20:46:42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역 “관련 이슈 정리 안된 상태
- 출마 땐 선거 전체 흔들릴 수도”
- 당 안팎서도 독자적 출마 목소리

조국(사진) 전 법무부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부산 출신인 조 전 장관에 대한 지역 정치권의 관심도 커지는 가운데 부산 더불어민주당은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0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후 SNS에 “지도도 나침반도 없는 ‘길 없는 길’을 걸어가겠다”고 밝혀 사실상 총선 출마를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최근 북 콘서트 등 공개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는 점도 총선 출마론에 힘을 싣는다.

민주당도 출마를 띄우는 모양새다. 김의겸 의원은 12일 SBS라디오에서 “(조 전 장관이) 출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변의 많은 분이 출마를 권유하기 시작한 것은 좀 됐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최근 공천 규칙을 변경한 것도 조 전 장관에게 유리한 요소로 꼽힌다. 민주당은 최근 공천 규칙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재판 중인 후보자를 부적격 처리할 수 있다는 규정을 삭제했다. ‘이재명 방탄용’이라는 비판을 받았으나 조 전 장관 역시 1심에서 징역 2년을 받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중이어서 조 전 장관이 민주당에서 공천 경쟁에 나설 경우에도 수혜자가 된다.

다만 조 전 장관이 출마한다 하더라도 민주당 후보로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른바 ‘조국 사태’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 안팎의 비판과 우려가 적지 않다. 김의겸 의원은 출마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전제를 달았다. 그는 “민주당과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나간다는 것”이라며 “조 전 장관이 정치를 하려면, 국민의 심판을 받아보려면 민주당과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한다, 공천 신청은 물론이고 입당조차 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도 이날 YTN라디오에서 “민주당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고 자신도 정치적으로 성공하는 전략적 사고를 했으면 좋겠다. 자기가 구체적으로 뭘 잘못했는지, 진심 어린 사과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뭘 잘못했다는 사과는 없다”고 지적했다.

부산 민주당은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시당 관계자는 “당 내에서 충분한 토론도 없이 개인의 명예회복을 위해서 출마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며 “관련 이슈가 깔끔하게 정리된 건 아니지 않느냐. 이 상황에서 부산에 출마한다면 선거 전체가 나침반 없는 길로 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아무리 조국이라 하더라도 누가 비켜주나. 당에서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할 문제인데, 지금은 그 시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한양프라자에 47층 주상복합…교대역 난개발 우려
  2. 2롯데 용병타자 5명 압축…신시내티 출신 외야수 센젤 유력
  3. 3[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충무공을 밟고 다닌다고?” vs “해외손님에 오히려 홍보”
  4. 4장평지하차도 2월 지각 개통…부산시 혈세 120억 날릴 판
  5. 5[4·10총선 해설맛집] 매번 금배지 바뀐 ‘온천천 벨트’ 연제, 치열한 쟁탈전 예고
  6. 6혈압 오르는 계절…‘고혈압 속설’ 믿다가 뒷목 잡습니다
  7. 7성장 늦은 아이, 항문 주위 병변 있다면 ‘크론병’ 의심을
  8. 8천당과 지옥 넘나든 손흥민…최강 맨시티와 무승부
  9. 9[속보]선거구획정위 "부산 북구갑·을·강서 3곳으로 분구, 남구 합구"
  10. 10놀다 보면 수학·과학과 친해져요…생일파티 꼭 참석해 주실거죠
  1. 1[4·10총선 해설맛집] 매번 금배지 바뀐 ‘온천천 벨트’ 연제, 치열한 쟁탈전 예고
  2. 2[속보]선거구획정위 "부산 북구갑·을·강서 3곳으로 분구, 남구 합구"
  3. 3신임 장관 후보 절반이 여성…정치인 대신 전문가 중용(종합)
  4. 4與 원내부대표 저출생 문제에 “나 혼자 산다·불륜 드라마가 기여”
  5. 5우리기술 고체 우주발사체, 민간위성 싣고 날아올랐다
  6. 6연제구_김희정
  7. 7윤 대통령 "기업인 운동장 넓히고 규제 과감히 혁파"
  8. 8조국 “내년 총선서 역할하겠다” 신당 창당하나
  9. 9尹대통령, 與지도부와 오찬, "부산 현안 차질없이 추진"
  10. 10선거구획정위 "부산 북강서갑.을. 강서 분구, 남구 합구"안 제출 (종합)
  1. 1한양프라자에 47층 주상복합…교대역 난개발 우려
  2. 2롯데 온라인 신선식품 승부수…신동빈 “게임체인저 되겠다”
  3. 32025년 부산의 아파트 입주 물량, 올해보다 65.7% 줄어들 듯
  4. 4올겨울 소상공인 전기요금, 최장 6개월 분할 납부 허용
  5. 5건설사 부도·中企대출 연체 ‘빨간불’
  6. 6고객 맞춤 와인 추천 서비스…단골 많은 건 ‘소통의 힘’
  7. 7부산中企·스타트업 ESG경영 확산…민·관·공 ‘3각 동맹’
  8. 8부산 11월 농산물 가격 14% 급등…토마토 50%·풋고추 38%↑
  9. 9고속도로 지정차로 위반은 위험천만… 치사율, 평균보다 1.7배 높아
  10. 10부산 콘텐츠 입힌 기념품 400여 종, 디자인 차별화 눈길
  1. 1[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충무공을 밟고 다닌다고?” vs “해외손님에 오히려 홍보”
  2. 2장평지하차도 2월 지각 개통…부산시 혈세 120억 날릴 판
  3. 3놀다 보면 수학·과학과 친해져요…생일파티 꼭 참석해 주실거죠
  4. 4진주에서 가야고분군 최대 뚜껑돌 발견
  5. 5부산항 신항 건설로 생활터전 상실…진해 연도 이주단지 내년 준공
  6. 6부산울산경남 낮 최고 16도, 일교차 주의
  7. 7매크로로 수당 부정수령한 부산시 공무원 집행유예
  8. 8동아대 한국어교원 양성과정…25일까지 참가자 선착순 모집
  9. 9창원 양곡터널 6중 추돌사고…일대 극심한 정체
  10. 10가짜 계약서로 보증보험 가입, 보증금 183억 가로챈 건물주 구속
  1. 1롯데 용병타자 5명 압축…신시내티 출신 외야수 센젤 유력
  2. 2천당과 지옥 넘나든 손흥민…최강 맨시티와 무승부
  3. 3한국, 대만 선발에 꽁꽁 묶여 타선 침묵
  4. 4우즈 “나흘간 녹을 제거했다”
  5. 5"02년생 동기들의 활약에 큰 자극받아", 롯데 포수 유망주 손성빈을 만나다.[부산야구실록]
  6. 6여자핸드볼 홈팀 노르웨이에 완패…세계선수권 조3위로 결선리그 진출
  7. 7반즈 MLB행 가능성…거인, 재계약·플랜B 투트랙 진행
  8. 8아이파크, 수원FC와 승강PO
  9. 9최준용 공수 맹활약…KCC 시즌 첫 2연승
  10. 10맨유 101년 만의 ‘수모’
우리은행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