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남갑·을 통합, 강서 분할…부산 의석 18석 유지해야”

선거구 획정위, 지역 의견 청취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23-08-23 21:05:30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신평2·구평, 사하을 →갑 거론도
- 인구수로 획정 땐 지방소멸 심화”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지역 국회의원 의석수를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으로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지역의 목소리가 어느 정도 반영될지 주목된다.
23일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 제1강의실에서 열린 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구 획정을 위한 부산지역 의견 청취에서 참석자들이 의견을 밝히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23일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는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획정위) 주최로 부산지역 의견 청취가 진행됐다. 획정위는 전국을 순회하며 지역의 의견을 수렴하는데 이번이 8번째 자리다. 이날 의견 청취에는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부산시당 관계자와 학회, 시민단체 등 8명이 참석해 획정위 위원 6명에게 부산지역 선거구에 관한 의견을 전달했다.

참석자 8명 가운데 5명은 현행 18석 유지를 주장했으며, 17석 1명, 19석 1명, 20석 1명이었다. 국회의원 의석수 축소보다는 현행 유지에 무게가 실렸다. 일부는 오히려 의석수를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의석수 유지 또는 확대의 근거로는 수도권 비대화와 지방소멸이 꼽혔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강영완 조직과장은 “당장의 기계적인 균형을 위해 인구수 기준으로 선거구를 획정하면 수도권 비대화와 지방 소멸을 심화시키는 원인이 될 것”이라며 “특히 부산은 2030세계박람회 유치, 가덕신공항 건설,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국회의 역할이 필수적인 현안이 산적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최형욱 수석대변인도 “대한민국이 정체하는 건 수도권 일극화의 부작용”이라며 “이를 뛰어넘으려면 남부권 수도, 그중에서도 중심이 될 부산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어느 지역구를 합치고 쪼갤 것인가를 두고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획정위가 지난 2일 내놓은 선거구 조정안에 따르면 부산에선 남갑·을, 사하갑은 합구 대상으로, 동래는 분구 대상으로, 북강서을은 분할금지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참석자들 의견은 대체로 ▷남갑·을 통합 ▷동래 현행 유지 ▷사하갑은 사하을과 선거구 조정 ▷강서는 북구와 분할하자는 의견이 주로 모아졌다. 구체적으로 사하을에서 갑으로 옮길 지역으로는 신평2동 혹은 구평동이 거론됐다.

강서를 분리한 뒤 북구를 갑을로 나눌 것인지, 단일 선거구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북구 인구가 줄어드는 추세인 만큼 단일 선거구로 두는 게 맞다는 의견과 동래보다 인구가 많으니 쪼개는 것이 맞다는 의견이 맞섰다.

획정위의 역할과 선거구 획정 과정에 대한 의견도 쏟아졌다.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도한영 운영위원장은 “국민의 의지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국회가 권한을 내려놓고 획정위가 적극적인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 필요하며 그 차원에서 기구를 상설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의당 부산시당 이성한 대변인은 “22대 총선을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치를지 국회가 결정하지도 않았는데 지역별 선거구 획정에 대한 의견 청취가 어떤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국회의 직무유기로 유권자 참정권을 제한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제약도 없다”고 지적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7. 7[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8. 8‘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9. 9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8. 8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0. 10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3. 3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