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佛혼혈 1세대, 한국과 가교역할에 책임감 느껴”

이 올리비아 국립외교원 강사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3-09-03 19:51:30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엑스포 파리 공식리셉션 진행
- 고 이영희 디자이너 한복도 인상적
- BIE측 호의적 평가 기여에 뿌듯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4차 세계박람기구(BIE) 총회 기간에 맞춰 진행된 ‘부산엑스포 공식 리셉션’ 행사가 매끄럽게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MC를 맡았던 이 올리비아(Olivia IH) 국립외교원 전임강사의 역할이 컸다.

이 올리비아가 프랑스 혼혈 1세대로서 한국을 알리는 일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김정록 기자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혼혈 1세대인 그는 국립외교원 전임강사 외에도 방송인 인플루언서 등 다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문화와 정서를 훤히 꿰차고 있다는 점에서도 당시 파리 리셉션 행사를 진행할 적임자였던 셈이다.

3남매의 엄마인 올리비아는 과거 UN국제백신연구소에서 근무하다 2013년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국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현재 국립외교원에서 예비 외교원 후보자를 대상으로 프랑스어 정치 외교 문화를 가르치고 있는 엘리트 강사다. 그는 MBC ‘물 건너온 아빠들’ 방송 프로그램에서 프랑스식 ‘황혼 육아’ 일상을 공개하면서 이른바 ‘프랑스 엄마’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올리비아가 부산엑스포 파리 공식 리셉션의 진행을 맡게 된 것은 앞서 5월에 열렸던 ‘2023 코리아 엑스포’가 인연이 됐다. 당시 부산시는 코리아 엑스포 행사장에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홍보관을 운영했는데, 올리비아는 부산엑스포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이정재 씨의 팬 미팅을 진행하면서 현지에서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한다. 그는 “부산엑스포 공식리셉션 MC로 선발되는 과정에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부산엑스포 공식리셉션 행사를 진행하면서 그가 입었던 한복도 화제가 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한복 디자이너 고(故) 이영희 씨의 한복을 입고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희 디자이너의 한복을 입게 된 배경에 대해 그는 “제 결혼식 때 한복을 해주신 분이라 잘 알고 지냈다. 한국을 대표하는 행사가 있으면 꼭 선생님의 한복을 입으려고 한다”며 “이영희 선생님의 한복 모두 해외에 기부 중이라 대여가 거의 불가능하지만, 당시가 윤석열 대통령 순방이라는 매우 특별한 행사여서 대여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올리비아는 “리셉션의 주인공은 ‘부산’이라 바다를 연상시키는 파랑색 계열의 색상을 (특별히)부탁했다”고 덧붙였다. 또 올리비아는 “부산 리셉션을 매우 성공적으로 마쳤고 BIE측으로부터도 호의적인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했다.

올리비아는 자신이 한국과 프랑스 양국 간의 가교역할의 적임자라고 자처했다. 그는 “저는 어릴 때부터 두 문화 속에서 살았기 때문에 가교역할은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어떻게 보면 제가 1세대 혼혈이다 보니까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 크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한국문화의 인기를 실감한다고도 했다. 그는 “지금 제 역할이 훨씬 쉬워졌다. K-팝, K-콘텐츠 덕분에 이제 어딜 가더라도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정말 자랑스럽고 한국을 더 잘 알리는 일에 역할을 하고싶다”고 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3. 3“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4. 4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5. 5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6. 6“‘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7. 7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8. 8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9. 9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10. 10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4. 4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5. 5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6. 6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7. 7[속보]‘재정 빨대’·사과 논란 추미애, 국감서 소방관들에게 재차 사과
  8. 8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9. 9국힘 박수영, 퐁피두 백지화에 1인 시위…”도시 경쟁력 높일 기회 날려“
  10. 10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4. 4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5. 5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6. 6[뭐라노] ‘가덕’ 공사비 상향 문서화 갈등…11월 착공 불투명
  7. 7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8. 8‘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9. 9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10. 10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 1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2. 2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3. 3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4. 4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5. 5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6. 6“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7. 7[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8. 8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9. 9해임 억울해 모금한다더니…초등제자 성추행 벌금 납부(종합)
  10. 10부산 북구, ‘숙등 공유어울림파크’ 내년 4월 개관… 지역 랜드마크 도약 기대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4. 4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5. 5‘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6. 6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7. 7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8. 8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9. 9[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10. 10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