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尹대통령, 中총리에 "북한 문제가 한중 관계 걸림돌 되지 않아야"

인니 자카르타에서 리창 총리와 50분 회담

한·일·중 정상회의 조기개최 제안에 "적극 호응"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각)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갖고 “중국이 북핵 문제에 대해서 성실하게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이 문제가 한중 관계의 걸림돌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중국 리창 총리와 별도로 만나 “북핵 문제가 악화될수록 한·미·일 공조가 그만큼 강화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태효 안보1차장이 현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일·중 의장국으로서 “한·일·중 정상회의가 이른 시일 내 한국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고, 리 총리는 “적극 호응하겠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한·중국 회담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9.7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한중은 공히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질서를 지지하고 있는 만큼 그 전제가 되는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 구축을 협력하자”고 제안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북핵은 우리에게는 실존의 문제다. 북핵이 해결되지 않으면 한미일 협력 체계는 더욱 공고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 달라”며 “북한이 한중관계 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협력하자”고 밝혔다.

리 총리는 시진핑 주석의 따뜻한 안부를 윤 대통령에게 전했고, “한국과 중국이 가까운 이웃으로서, 먼 친척보다도 가까운 이웃이 같이 협력하고 잘 지낸다면, 훨씬 더 소통하고 가치 있는 관계가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김 차장은 밝혔다. 이어 “양국이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고, 그 가운데 한국과 중국이 공동 이익을 증진해 나가며, 상호 관심사를 배려해 나가면서 서로의 원숙한 신뢰 관계를 좀 더 돈독히 하자고 제안을 해 왔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 경쟁, 그리고 세계 자유무역 질서 속에서 함께 성장을 이루고 온 중국과 한국이 다자주의 속에서 국제사회가 서로 교류하고 협력해 온 경제관계의 규범과 틀을 성실하게 지켜나가면서 거래했다면, 그만큼 양자 한국관계가 아무런 문제 없이 예측 가능성이 있는 경제와 투자 활동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김 차장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리 총리가 한중 기업, 경제 교류의 관계에 대해서 많은 애착을 갖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시장과 개방성을 중시하면서 한중 교류 협력에 많이 기여해달라고 부탁했다. 리 총리는 이번 만남을 통해 한중 제 2차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을 가속화해 양국이 좀 더 개방성을 높이고 업그레이드 된 자유무역협정을 갖고 싶다고 제의했다

김 차장은 “결국 한중 관계는 문제가 존재할지라도 빈번하게 자주 만나서 교류하고 대화해가면서 풀어갈 수 있다는 게 윤 대통령의 입장이고 여기에 대해서 리 총리도 전적으로 호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중 회담은 윤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프놈펜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한 이후 10개월 만에 이뤄진 양국 최고위급 만남이다. 지난달 캠프 데이비드에서의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한·미·일과 북·중·러간 대결구도가 선명해지는 가운데 한중 회담이 성사돼 양국관계 관리 의지를 확인한 만큼 관계 개선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6. 6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7. 7“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5. 5[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6. 6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7. 7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8. 8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9. 9특검, '이의제기 없는 투표지'도 현 상태 보전 요청.. "추후 검증에 대비"
  10. 10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3. 3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전재수 시장, 명지소각장 폐쇄 결정…“생곡소각장과 별개”
  8. 8강서구, 부산시와 명지소각장 폐쇄 협약 체결
  9. 9‘국힘 397억 원’ 달린 尹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선고 생중계
  10. 10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