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뉴스 분석] 기회발전특구 이전기업 파격적 세제 혜택…입법 서둘러야

尹 ‘지방시대’ 과제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3-09-17 20:04:11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법인·양도·취득·재산·가업상속세
- 강력한 인센티브로 지방행 유인
- 지방시대위 핵심 정책 꼽히지만
-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 계류
- 국회 법안통과 선결돼야 현실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지방시대’를 선포하면서 강조한 4대 특구(▷기회발전특구 ▷교육자유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 중 가장 관심이 큰 부분은 기회발전특구 도입이다.

노무현 정부가 추진한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기업의 지방이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충청권이 준수도권으로 부상하면서 충청 이남으로는 수도권 기업이 이전하지 않는 기현상을 낳았다.

이 때문에 기업이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 옮겨가도록 획기적인 세제 혜택과 규제 특례를 제공하는 기회발전특구는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원회 당시부터 지방시대 정책의 핵심으로 꼽힌 바 있다.

지방시대 선포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도 “기회발전특구의 핵심은 세제 혜택”이라며 “기재부도 장사를 좀 하자. 기업을 키워서 더 많은 세금을 좀 벌자”고 당부했다.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는 기업에는 법인·양도·취득·재산·가업상속세 등 다섯 가지 이상의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거나 이곳에서 창업하는 기업은 5년간 법인세를 100% 감면받고 추가로 2년 간 법인세를 50%만 낸다. 특구에서 매입한 부동산에도 취득세가 100% 감면되고, 재산세는 5년간 100% 감면 및 이후 5년 간 50% 감면도 추진된다.

수도권 기업이 부동산을 팔고 기회발전특구로 옮기면 양도 차익에 따른 소득·법인세를 특구 안에서 새로 산 부동산을 처분할 때까지 과세 이연해 주며, 기업 소유주는 상속세 혜택도 받을 수도 있다. 이전 기업 임직원의 정주 여건 마련을 위한 민영주택 특별공급도 특구에만 주어지는 혜택이다.

다만 이 같은 세제 혜택은 국회에서 조세특례제한법 등 관련 법안을 개정해야 현실화할 수 있다. 국제신문이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서 기회발전특구를 주요 내용으로 한 법안을 검색한 결과 관련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총 3건이 계류 중이다.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의원이 대표발의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는 부산 민주당 최인호 전재수 의원이 참여했다. 같은 당 홍성국 의원도 지난달 기회발전특구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위한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여기에는 김두관 의원이 동참했다.

지난 5월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도 있다. 법안은 ▷지방기업이 지출한 연구·인력개발비 및 시설투자비에 대한 세액 공제 ▷기회발전집합투자기구가 투자대상기업에의 출자로 취득한 주식·출자지분의 양도차익에 대한 비과세 특례 ▷특구 내 창업가에 대한 증여세 과세특례 적용 시 공제금액 한도 상향 등을 담고 있다. 부산 국민의힘 이주환 김도읍 안병길 이헌승 의원과 울산 박성민 서범수 의원, 무소속 황보승희 의원 등이 발의에 참여했다.

이들 법안은 ‘비수도권 경쟁력 강화 및 투자촉진을 위한 특별법안’ ‘지방투자촉진 특별법안’ ‘지역 활력 제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촉진 특별법안’ 등의 법안 의결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구자근 의원이 지난 5월 대표발의한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은 특구 이전 기업에 대한 상속세 혜택 방안을 담고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4. 4[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9. 9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0. 10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6. 6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7. 7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8. 8“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