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野 총리 해임안 제출…與 “민주, 강경파 포로됐다” 극한대치(종합)

이재명 영장청구에 정국 급랭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3-09-18 20:12:06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주당 보이콧에 국방위 등 줄줄이 파행
- 총리 해임·李대표 체포안 21일 표결전망
- 계파 갈등 재점화 우려 속 ‘부결’에 무게
- 국힘 “내각사퇴 요구는 단식중단 탈출구”

18일 단식 19일째를 맞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검찰이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정국이 급랭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와 정춘숙 원내정책수석부대표가 18일 국회 의안과에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고 있다(왼쪽 사진). 이날 국민의힘 윤재옥(왼쪽)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총리 해임 건의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민주당은 사실상 국회 상임위원회 보이콧을 선언하고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제출과 내각 총사퇴를 공식화하면서 여야의 강 대 강 대치 국면은 추석 연휴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민주당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부터 상임위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닌 한 보류하기로 논의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해병대 고(故) 채모 상병 사망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실시에 관한 청원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국방위원회는 20분 만에 산회했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는 방문규 산업자원통상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논의도 무기한 보류됐다. 이 밖에 법제사법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일정도 줄줄이 연기됐다.

다만 교권 보호 관련 법안을 다룰 예정인 보건복지위원회와 19, 20일 예정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이날 한 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해임건의안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이 총체적으로 혼란에 빠져 있고 경제와 안보, 민주주의 등 국가가 후퇴하고 있는 상황에서 총리로서 장관들을 제대로 추천하지 못한 잘못이 있다”며 “총리가 각 부처를 총괄하지 못하는 시점에서 내각을 전면 쇄신해야 한다는 뜻을 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리 해임 건의안은 20일 본회의에 보고되고 21일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한 표결 역시 20일 본회의 보고와 21일 표결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검찰이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체포동의안 표결도 현안으로 부상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 대표의 병원 이송과 검찰의 영장청구가 맞물리면서 격앙된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체포동의안 표결 문제로 계파 갈등이 재점화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도 부결을 주장하는 강경론에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친명(친이재명)계 박주민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개인적 의견이지만, 체포동의안이 오면 당연히 부결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총리 해임건의와 내각 총사퇴 요구에 대해 ‘단식 중단의 탈출구’라며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민주당에게 단식 탈출구 마련이 필요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국회 운영과 국정운영 자체를 올스톱 시키는 태도는 당내 극단 강경파에게 포로가 돼 민심과는 동떨어진 ‘갈라파고스 정당’이 돼버린 민주당의 현 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아무리 총리를 망신 주고 정부를 흠집 내도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많은 의혹이 사라지는 게 아니다”며 “체포동의안에 대해 가결인지, 부결인지 결정할 수 없자 폭발 직전인 내부 갈등을 외부의 적으로 돌리기 위해 정부에 총구를 겨눴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내달 부산시 고위직 물갈이 촉각…2·3급 최대 4명 바뀔 듯
  2. 2시립미술관 대개조…430억 신축급 공사
  3. 3김기현 측근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총선 출마선언 10일 만에 번복 왜?
  4. 4아쿠아파크 부실…기장군의회 “오규석 前군수 책임” 吳 “흠집내기”
  5. 5김기현 “기득권 내려놓겠다” 정면돌파…당내 책임론 공방
  6. 6경남도, 가덕신공항 배후도시 청사진 개발 착수
  7. 7총선 레이스 시작…“얼굴 알리자” 정치신인들 앞다퉈 등록
  8. 8경찰, 제보자도 못 찾았다…도시공사 비위수사 한달째 스톱
  9. 913일 부산 찾는 이재명…이번엔 ‘산은법’ 응답할까
  10. 10금태섭·류호정 “女도 병역의무 이행을”
  1. 1김기현 측근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총선 출마선언 10일 만에 번복 왜?
  2. 2김기현 “기득권 내려놓겠다” 정면돌파…당내 책임론 공방
  3. 3총선 레이스 시작…“얼굴 알리자” 정치신인들 앞다퉈 등록
  4. 413일 부산 찾는 이재명…이번엔 ‘산은법’ 응답할까
  5. 5금태섭·류호정 “女도 병역의무 이행을”
  6. 6민주 1호 영입 환경변호사 박지혜…첫 청년공약 ‘월 20만 원 기숙사 5만 실’(종합)
  7. 7유권자도 어깨띠 매고 선거운동…인터넷 게시판 익명 댓글달기 가능
  8. 8‘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의 신성장동력으로
  9. 9텃밭·무주공산으로 몰리는 후보군…부산 지역구 양극화
  10. 10尹, 부·울·경 지지율 하락세…與 텃밭민심 요동 총선 비상
  1. 1‘연말정산’ 식대 비과세 한도 月 20만 원으로↑(종합)
  2. 2제2금융 대출자는 상생금융 제외? 시작도 안 했는데 삐걱
  3. 3불안불안 부동산PF, 대출잔액·연체율 동반 상승
  4. 4주가지수- 2023년 12월 11일
  5. 5연말 술자리 부담스럽네…부산 맥주·소주 가격 상승세(종합)
  6. 6정부 "국내 주유소 97% 요소수 비축…가격도 평시와 유사"
  7. 7가성비와 프리미엄… 연말 소비 양극화 뚜렷
  8. 8팍팍한 부산 신혼부부, 1억 이상 빚 있는데 연소득 5800만원
  9. 9대성문 ‘시청 아틀리에 933’ 분양
  10. 10길어지는 HMM 새 주인 찾기… 막판까지 진통
  1. 1내달 부산시 고위직 물갈이 촉각…2·3급 최대 4명 바뀔 듯
  2. 2아쿠아파크 부실…기장군의회 “오규석 前군수 책임” 吳 “흠집내기”
  3. 3경남도, 가덕신공항 배후도시 청사진 개발 착수
  4. 4경찰, 제보자도 못 찾았다…도시공사 비위수사 한달째 스톱
  5. 5예산 없다며…노동자 몫은 깎고 업체 돈은 다 챙겨준 지자체
  6. 6대학 선택의 폭 넓은 중위권, 환산점수 유리한 전형 지원해야
  7. 7착용만 허용된 선거홍보물, 손에 들고 흔들면 위법(종합)
  8. 8도시공사 도시창조본부장 공모절차 돌입
  9. 9조희대 대법원장 취임 “국민, 신속한 재판 받을 권리있어”
  10. 10오늘의 날씨- 2023년 12월 12일
  1. 1이정후 연봉 1500만 달러 거론…토론토도 참전할까
  2. 2토트넘 6경기 만에 승리 안긴 손캡…8연속 두 자릿수 골
  3. 3한국 여자핸드볼 결선리그 전패 수모
  4. 4리디아 고, 데이와 우승 합작
  5. 5BNK 썸 맏언니 김한별 복귀에도 4연패 수렁
  6. 6‘의사 복서’ 서려경, 태국 선수에 TKO승
  7. 7아이파크 통한의 역전패…4년 만의 1부 승격 불발
  8. 8정보명호 아시아야구선수권 3위
  9. 99200억 다저스맨 오타니, 내년 서울서 김하성과 대결
  10. 10황인범 세르비아 데뷔골…복귀한 김민재는 혹평
우리은행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