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대여 전선 선봉에 선 文…민주당 총선에 ‘득’될까 ‘실’될까

尹정부 때리며 야권 결집 관측…여권은 “반성부터 하라” 응수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3-09-20 20:08:16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문재인(사진) 전 대통령이 대여 전선 전면에 나서면서 내년 총선을 앞둔 더불어민주당에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시선이 쏠린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서 현 정부의 재정 적자와 외교정책 기조를 작심 비판했다. 그는 기념사에서 “‘안보는 보수정부가 잘한다’ ‘경제는 보수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이제는 벗어날 때가 됐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그간 페이스북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메시지를 내 왔지만 최근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 의혹 관련 감사원 중간발표 등 ‘전 정부 때리기’가 이어지자 직접 등판해 반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방문한 것도 지지층 결속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의 행보를 맹폭하고 나섰다. 대통령실은 20일 문 전 대통령이 “진보 정부에서 안보 성적도 경제 성적도 월등히 좋았다”는 전날 발언에 대해 “굴종적으로 겉으로 보이는 한산한, 평화로운 상황은 평화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압도적인 힘에 의해 구축하는 평화가 진정한 평화”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석준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대통령은 북한의 사기에 놀아난 것에 대해 반성부터 해야 한다”고 응수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페이스북에 “북핵을 방조해 국민을 핵 노예로 만들고 재임 중 400조 원 빚을 내 ‘퍼주기 복지’로 나라 재정을 파탄시켜 부채 1000조 시대를 만든 사람이 아직도 무슨 미련이 남아 갈등의 중심에 서 있나”며 “전직 대통령은 모든 것을 역사에 맡기고 침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문 전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를 총선을 앞둔 야권 결집 시도로 분석했다.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민주당이 흔들림 없이 내년 총선에 매진하고, 이재명 대표가 구속을 당하거나, 국민적 기대치가 낮더라도 구심점 역할을 해야겠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위원은 “(윤석열 정부가) 민주당을 죽이려 드는 참에 남 일 보듯이 할 수 없지 않으냐”면서 “당 대표가 장기단식으로 가는 상황에 격려 한 것은 ‘그만하라’는 출구를 만들어 주려고 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4. 4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5. 5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6. 6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7. 7‘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8. 8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9. 9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10. 10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9. 9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10. 10“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5. 5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6. 6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7. 7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8. 8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0. 10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