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용맹한 새는 발톱을 숨긴다…” 잠행 장제원의 의미심장한 글

통도사 방장스님 글귀 받아 SNS 게시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3-10-03 19:58:11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역정치권 “총선 불출마설 일축 의미”
- ‘기다리는 때’는 부산시장 도전 해석도

국민의힘 장제원(사진) 의원이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용맹한 새는 발톱을 숨긴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정치적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장 의원이 조계종 종정이자 통도사 방장인 성파 스님에게서 받은 글귀는 ‘猛禽陰爪 執弓待兎’(맹금음조 집궁대토)’. 장 의원은 “용맹한 새는 발톱을 숨긴다. 활을 잡고 토끼를 기다리라는 뜻”이라며 “큰 스님의 가르침, 깊이 감사 드린다”고 설명했다. 성파 스님은 이 글귀를 “장 의원을 생각하면서 썼다”고 했다.

장 의원은 게시글의 의미에 대해 “종정 스님을 한 번 뵌 적이 있는데 다시 한번 오라고 하셔서 가보니 친필로 의미 있고 소중한 글을 써 주셔서 너무 감사해 글을 올렸다”며 “큰 의미를 둔 것은 아니다”고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장 의원의 게시글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장 의원은 윤석열 정권 탄생의 주역으로 ‘원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자 정권 실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를 통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체제 탄생에도 기여한 주인공이다.

지난해 윤석열 정권 출범 직후인 지난해 8월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직 공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자세를 낮춘 바 있다. 김기현 체제를 출범시킨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에도 당 사무총장 내정설이 불거지자 “윤석열 정부 5년 동안 장제원의 개인 정치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기도 했다. 모두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한 결단으로 해석됐다.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2선 후퇴설, 불출마설 등이 나오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장 의원이 글을 공개한 것은 조용히 때를 기다리고 있는 자신의 현재 상황을 빗대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발톱을 숨기고 때를 기다린다’는 것이 당장 내년 총선을 위해 의미 있는 결단을 내릴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국민의힘 한 부산지역 국회의원은 “윤석열 정부를 위해서 일하며 스스로 숙이고 있는 것”이라며 “다시 등판할 기회가 곧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총선 불출마나 2선 후퇴설은 없다는 의미로 보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부산시장의 꿈이 있는 장 의원이 ‘기다리는 때’가 다음 지방선거가 아니겠느냐 라는 해석도 나온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3. 3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4. 4“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5. 5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6. 6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7. 7‘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8. 8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9. 9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0. 10[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3. 3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4. 4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5. 5靑 “우크라 ‘비공개 합의 없었다’는 거짓 발표”…해명·사과 요구
  6. 6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7. 7[속보]유시민, 이 대통령 검찰개혁 "국민 속인 것"…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해
  8. 8[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민주 38.7%·국힘 39.4%
  9. 9강신철 국방장관 "DMZ 폭발 원인이 北 지뢰로 확인되면 상응하는 조치할 것"
  10. 10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6. 6[속보]폭탄 커진다…카드론 돌려막기 1조7000억 육박
  7. 7“체력 키우라고 준 지원금인데”…해경청 107명 악용
  8. 8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9. 9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10. 10“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4. 4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5. 5‘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6. 6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7. 7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8. 8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속보]유시민, 이 대통령 검찰개혁 "국민 속인 것"…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해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3. 3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4. 4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5. 5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6. 6[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7. 7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8. 8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9. 9[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10. 10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