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대법원장 공백 현실화하나…野는 ‘비명계’ 이탈표 촉각

6일 이균용 임명안 본회의 표결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3-10-05 19:51:05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주 “尹 인선 잘못” 불가론 강화
- 국힘 “발목잡기… 결격사유 없어”
- 이 후보자 “봉직 기회주길” 호소

여야가 이균용(사진)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두고 찬반으로 갈리면서 35년 만의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가 현실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이 후보자가 사법부 수장으로서 부적격이라며 부결 기류가 높은 가운데 국민의힘은 ‘정부 발목잡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민주당 내 이탈표(임명동의안 찬성)가 나올 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이 6일로 예정된 가운데 민주당 내에서는 ‘이균용 불가론’이 강화하는 분위기다. 대법원장 공백에 따른 역풍의 우려가 있지만, 역량이 부족한 것은 물론 자녀 재산형성 과정 등의 의혹이 소명되지 않았다며 임명동의안을 부결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또 부결을 통해 윤석열 정부에 경고의 메시지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는 분위기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5일 SBS라디오에서 “대법원장 공백의 근본적인 책임은 이런 부적격자를 대법원장으로 추천한 대통령에게 있다”고 말했다. 강선우 대변인도 K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후보자 같은 사람이 대법원장으로 임명돼 사법부 전체가 공황에 빠지는 것보다는 (사법부) 공백이 낫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치명적 결격 사유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민주당에 임명동의안 처리 협조를 압박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후보자가 이전 대법원장 후보에 비해 결격사유가 특별히 더 크지도 않은데 민주당이 이 후보자 임명에 한사코 반대하는 것은 어떻게든 정부·여당의 발목을 잡으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때문에 법원 정상화가 두려워 대법원장 지명을 거부하는 것 아닌가”며 “김명수 체제의 망가진 사법부를 최대한 오래 끌고 가겠다는 이 대표와 민주당에 ‘욕심도 정도껏 부리라’는 경고를 전한다”고 말했다.

부결 기류가 우세한 상황에서도 민주당은 당론 부결을 결정하지 못한 6일 본회의 표결 직전 의원총회를 열어 결론을 낼 예정이다. 부결에 대한 역풍을 의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비명(비이재명)계에서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후 친명(친이재명) 체제가 공고해진 상황에 불만을 품은 비명계가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때와 마찬가지로 이탈할 공산이 있다. 비명계 조응천 의원은 BBS라디오에서 “이 후보자가 왜 (기준) 미달인지를 국민이 납득하는 상황에서 (동의안을) 부결시켜야 한다”며 “그게 아니라면 ‘이 대표의 재판이 걸린 상황에서 사법부를 길들여야 하겠다’라는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탈표가 발생해 임명동의안이 가결되면 당내 자중지란이 부각될 수 있는 만큼 이번 표결은 이 대표와 홍 원내대표의 당 장악력을 시험할 계기라는 분석도 있다.

이를 의식한 국민의힘은 표결이 무기명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해 물밑에서 민주당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해 설득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미 애리조나서 60년 만의 민주당 주지사 당선, 상하원까지 다 장악
  2. 2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3. 3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4. 4[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5. 5[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6. 6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7. 7[속보] 도로 온수관 파열로 생긴 구멍에 행인 빠져…전신 60% 화상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9. 9[속보] 만천하스카이워크 집라인 운행 중 멈춰…승객 30분간 공중에 매달려 있다 구조
  10. 10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3. 3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4. 4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5. 5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6. 6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7. 7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8. 8[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2. 2[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3. 3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4. 4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5. 5‘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6. 6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7. 7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8. 8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9. 9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10. 10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1. 1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2. 2[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3. 3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4. 4[속보] 도로 온수관 파열로 생긴 구멍에 행인 빠져…전신 60% 화상
  5. 5[속보] 만천하스카이워크 집라인 운행 중 멈춰…승객 30분간 공중에 매달려 있다 구조
  6. 6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7. 7반여1·4동 어르신과 함께한‘사랑의 자장면 나눔’
  8. 8'세브란스병원 흉기난동' 50대 여성 구속심사
  9. 9해운대구 재송2동 릴레이안부봉사단, 2026년 릴레이 다함께 가을소풍’ 추진
  10. 10‘은평 스토킹 살인’ 60대 남성 구속심사…혐의 대체로 인정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