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형제복지원 조사 과정서 강제실종 피해자 가족 찾아”

진실화해위, 상봉 등 4건 이뤄내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3-10-12 19:43:34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가족 상호 동의하면 연락처 제공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위원회)가 부산 형제복지원 인권침해 사건 조사 과정에서 강제실종 상태에 있던 피해자들의 가족 생사를 확인하거나 상봉을 이룬 사례 4건을 12일 공개했다.

이번 사례의 피해자들은 어린 시절(6~10세) 또는 장애를 가진 채 형제복지원에 수용된 후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등 신상정보가 변동됨으로써 강제 실종 상태에 놓여있던 이들이다.

1975년생인 A 씨는 1982년 어머니와 형제복지원에 함께 입소했지만 자신만 다른 시설로 보내지는 바람에 헤어졌다. 조사 과정에서 A 씨의 어머니는 A씨 처럼 서류상으로 실종 처리됐으며, A 씨가 언급했던 형제 한 명이 수도권에 살아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위원회는 A 씨와 형제가 동의하면 서로의 연락처를 제공할 예정이다.

1967년생 B 씨는 1975년 여동생, 남동생과 함께 입소한 김해의 한 아동복지시설에서 탈출했다가 형제복지원에 강제수용됐다. B 씨는 2023년 1월 경기도 파주에 거주하고 있는 어머니를 40여 년 만에 상봉했다.

C 씨의 가족들은 C씨가 어린 시절 소아마비를 앓아 장애가 있던 상태에서 1960년 실종됐다가 형제복지원에 입소한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C 씨는 2022년 7월 이미 무연고자로 세상을 떠났다. 위원회는 C 씨의 사망 소식을 유족에게 전했다.

D 씨는 1975년생으로 1981년에서 1982년 사이 아버지의 지인에게 맡겨졌으나 집을 찾아가려고 나온 길에 형제복지원에 강제수용됐다. 위원회는 D 씨가 졸업했다고 진술한 지역주민센터의 자료를 검토해 어머니와 형제 4명이 생존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언니에게 동의를 얻어 연락처를 전달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3. 3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4. 4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5. 5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6. 6'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7. 7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8. 8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9. 9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10. 10교도소에 자리 없어서…올해 형집행률 60% 미만 가석방자 급증
  1. 1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2. 2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3. 3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4. 4[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5. 5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6. 6[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7. 7[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8. 8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9. 9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10. 10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1. 1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2. 2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3. 3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 부산서 첫 개최
  4. 4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5. 5"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6. 6"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7. 7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8. 8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9. 9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10. 10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3. 3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4. 4'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5. 5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6. 6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7. 7교도소에 자리 없어서…올해 형집행률 60% 미만 가석방자 급증
  8. 8'내란 중요임무 종사' 박성재 2심 내주 선고
  9. 9함양군의회, 외유성 국외 출장 근절 나서…임기 만료 1년 전부터 금지
  10. 10사천에어쇼, 관람형 탈피 우주항공·방산 수출 플랫폼 전환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