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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檢은 이재명 특검팀이냐” 與 “가짜뉴스 유포에 李 연루설”

여야, 대검 국감서 ‘李수사’ 공방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3-10-23 19:31:16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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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총장 “文정부 때 수사 시작”

여야는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23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이재명 대표 수사에 투입된 서울중앙지검·수원지검 검사가 총 50명이라고 언론에 보도됐는데 50명이면 울산지검 정도 되는 숫자”라며 “검찰이 아니고 ‘이재명 특검팀’이냐는 얘기가 나온다”고 몰아붙였다.

이에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 대표에 대한 수사 대부분이 지난 정부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총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정부에 대한 수사는 이번 정부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다. 이번 정부에서 그에 관여할 수도 없다. 그리고 살아 움직이는 수사를 말릴 수도 없는 것 아니냐’ 그런 표현을 쓰셨다”며 “저하고 비슷한 고민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제가 총장이 되고 나서 지금까지 수사해온 사건들은 지난 정부에서 계속 진행돼온 사건”이라며 “(취임 이후) 새로 수사를 시작한 사건은 위증교사 단 한 건이지만, 그 사건도 백현동 사건을 수사하다 시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도 이전 정부에 대한 수사가 이뤄졌다’는 이 총장의 말에 “이명박·박근혜 정부 수사는 수백만 시민이 분노에 차서 들었던 촛불에 기반했지만, 이번 정부는 정쟁 과정에서 불거진 걸 부풀리고 늘려서 수사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반면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은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많은 사건이 있었던 정치인, 지도자가 있었느냐”며 “(민주당이) 계속 이 대표를 376회 압수수색했다고 이야기하는데 법인카드 사용처 압수수색 100회가량이 포함된 것이다. (이 대표) 개인 주거지나 당 대표 사무실, 국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적은 한 번도 없지 않나”고 반박했다.

이 총장은 지난 대선 직전 김만배 씨 주도로 이 대표에게 유리한 소위 ‘윤석열 커피’ 가짜뉴스가 유포됐다는 의혹 관련 질의에는 “입증된다면 매우 중대한 혐의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민주당 인사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가짜뉴스를 전파했을 뿐만 아니라 이 대표가 지난해 3월 8일 문자로 475만 명에게 발송했다”며 “이 대표를 향해서도 (수사의) 칼날이 (겨눠지고) 전모가 밝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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