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우주항공청법 국회 통과 청신호…與, 내달 9일 처리 추진

국힘 윤재옥 “재난·안전기본법 등 시급한 법 처리에 野 협조 부탁”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3-10-30 19:51:55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항우연 ‘직속기관’ 법제화 수용
- 민주 동의 땐 본회의 상정 가능
- 조승래 “상세안 봐야” 원론 입장

우주항공청 특별법 논의를 위한 안건조정위원회가 결론 없이 종료되면서 표류할 것으로 우려되던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통과에 청신호가 켜졌다. 여야 간 쟁점에 대한 잠정 합의가 이뤄졌고, 여당이 다음 달 9일 국회 본회의 법안 처리를 예고하며 야당에도 협조를 구하면서다. 하지만 특별법 통과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우주항공청 연내 개청은 어려워보인다. 특별법 통과 후 조직 출범에는 최소 3개월이 걸리기 때문이다.
경상국립대 총학생회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경상국립대 제공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재난 및 안전 관리 기본법,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기업구조조정 촉진법 등 시급한 법이 있는데 국정감사 때문에 3주 정도 법안 처리에 어려운 점이 있었다”며 “곧 여야가 만나서 오는 11월 9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는 법은 빨리 처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향적, 대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에게 부탁드린다”고 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에 계류된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안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우주항공청을 경남 사천에 개청하는 것이 골자다. 여야는 그간 우주항공청의 직접 R&D(연구개발) 기능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지난 23일 종료된 안건조정위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민주당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과의 업무중복을 이유로 우주항공청의 R&D 직접 수행을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지난 27일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국정감사에서 항우연·천문연의 우주항공청 직속기관화를 수용할 수 있느냐는 장제원(국민의힘) 과방위원장의 질의에 “법제화 부분도 수용하고 (국회가) 논의해 주는 대로 따라가겠다”고 밝히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잡혔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도 국정감사에서 우주항공청의 연구 기능을 인정한다면서 그 전제로 “항우연과 우주항공청이 한 울타리에 들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장 위원장은 항우연·천문연을 우주항공청 소속으로 직속기관화하기 위해 출연연 관련 법률과 우주항공청법을 과방위 대안으로 발의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도 “출연연법이나 우주항공청법을 동시에 바꿔서 하는 방법도 있다. 이견이 없다고 보는 데 동의하는가”라고 이 장관의 의사를 물었고, 이 장관은 법제화를 동의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민주당이 관련 법제화에 동의하면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법안소위-상임위-법사위를 거쳐 다음 달 9일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다. 안건조정위원장을 맡았던 민주당 조승래 의원 측은 본회의 상정에 대해 원론적인 입장을 냈다. 조승래 의원실은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장관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다만 법제화를 하려면 세부적인 법 조문 내용도 살펴봐야 한다”면서 “정부가 급히 입장을 선회해서인지, 국회 일정이 바빠서인지, 아직까지 법 조문의 상세 내용과 관련해 정부 측에서 연락이 없다”고 했다.

한편, 경상국립대 총학생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총학생회는 성명에서 “대한민국 미래성장동력으로서 우주 강국 실현에 초석이 되어 줄 우주항공청의 설치가 정쟁으로 희생되어선 안 된다”며 “우주항공청의 경남 사천 설치와 관련된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