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아프리카·유럽 5개국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부산불꽃축제에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예상된다”며 안전사고 대비를 긴급 지시했다. 제18회 부산불꽃축제는 4일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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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총리, 카메룬 찾아 엑스포 지지 당부-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현지시간) 카메룬 수도 야운데 대통령실을 방문해 폴 비야 카메룬 대통령을 면담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
2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순방 중 긴급 지시문에서 “돌발 상황과 안전사고에 대비해 비상 연락 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하라”며 “인파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했다. 이어 “바다에서 진행되는 축제이니 해상 관람선, 방파제 등 해상 안전관리 실태를 철저히 점검하라”며 “화재와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현장에 충분한 소방시설을 확보하고 응급의료 체계를 잘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해외 순방 중인 한 총리가 국내 행사의 안전에 대해 긴급 지시를 한 것은 지난해 발생한 ‘이태원 참사’는 물론 엑스포 막판 유치전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한 총리는 매년 불꽃축제마다 유발되는 교통체증 등과 관련해서도 교통수송 대책과 안전 취약자 대책도 별도로 챙길 것을 지시했다.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주최 측이 합동으로 안전 점검을 사전에 실시해 미흡한 부분은 즉시 보완하라”며 “행사가 끝날 때까지 상황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불꽃축제 당일인 4일 도시철도 전동차 운행이 240회 늘어나고 막차 시간도 25분 연장된다. 부산교통공사는 축제 당일 1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관람객 수송에 대비해 1∼4호선 열차 운행을 240회 증편한다. 이에 오후 5∼8시 평상시 5∼8분이던 배차 간격이 4∼6분으로 단축된다. 축제가 끝난 오후 9∼11시 배차간격은 8∼12분에서 3∼7분으로 빨라진다. 막차 시간도 25분 연장된다. 부산교통공사는 직원 2459명을 광안역 금련산역 수영역 서면역 등 축제 장소인 광안리해수욕장 주변 역과 환승역에 배치해 승객 안내와 질서 유지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