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李 “현역 접촉계획, 영남서 30석 목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 창당 준비 행보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자신과 가까운 ‘친이계’ 인사를 만나 결속을 다지고 당내 ‘현역의원’의 신당 동참 가능성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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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 11일 '천아용인'과 회동하고 있다.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
‘이준석 신당’이 가시화하는 상황에서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네 사람이 지난 11일 회동 사실을 공개하면서 이들의 신당 합류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들은 각자의 페이스북에 이 전 대표와 회의를 하고 있는 사진과 글 등을 올리며 단합을 과시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총선을 앞둔 신당 창당 계획 등을 4시간가량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회동에서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시 수도권에 기반을 두면서 ‘보수 텃밭’인 영남권에도 지역구 후보를 대거 출마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 전 대표는 신당의 윤곽을 드러내면서 여당 현역의원 합류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전날 KBS 라디오에서 “영남을 기반으로 한 신당이라기보다는 본질적인 정치 개혁도 두려워하지 않고 갈 수 있는 신당이 되길 바란다”며 “지금까지 정치하면서 적어도 도전을 회피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가장 어려운 영남 도전도 할 수 있다는 얘기지, 사실 영남 신당은 시대착오적이다”고 했다.
현역의원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연히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이번 주부터 대구·경북 부산·경남 등 여당 현역 영남권 의원들을 두루 만나 물밑 소통을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러면서 신당 창당 결정 기점을 12월 27일이라고 못박으며 이날이 결단에 중요한 날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12월 27일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쌍특검’ 표결이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김 여사 특검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스타 검사’ 윤 대통령의 가장 큰 자산인 공정과 상식이 상당히 위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전 대표는 영남 의석수 최소 30석 확보가 목표라고 제시했다. 그는 전날 CBS 유튜브에 출연해 “대구·경북이 25개 의석, 경남·울산·부산까지 30여 개가 있는데, 저는 그 안에서 절반 이상 승부할 수 있다고 본다”며 “목표는 최소 30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