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4일 지도부·중진·친윤계(친윤석열계)의 험지 출마나 불출마(희생)를 골자로 하는 혁신안을 지도부에 보고한다. 앞서 혁신위는 지난달 30일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혁신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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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혁신의회에서 발언을 하고있다. 김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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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혁신위는 최후통첩 기한으로 제시한 4일까지 지도부가 혁신위의 정식 안건을 수용하는지 지켜보고, 그 이후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주 혁신위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혁신안 논의는 공천관리위원회 차원에서 우선 논의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와 만나 “내일 혁신위원회가 어떻게 보고할지 기다려봐야 한다. (지도부는) 기존 입장에서 지금까지 변화가 크게 없다”고 밝혔다.
그는 “공관위 업무와 혁신위 역할은 분명 차이가 있는데 지금은 혁신위가 스스로 혼돈을 일으키는 듯한 느낌이 있어 안타까운 마음도 좀 있다”며 “당뿐 아니라 어떤 기관도 규칙과 과정, 이를 검토해야 하는 적절한 기구가 있다. 그런 과정과 절차를 거쳐야 함을 다시 한번 돌이켜봤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지난해 9월 ‘주호영 비대위’가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중도에 직무정지됐던 사례를 거론하며 “만약 이걸 막 결정하면 나중에 법적 소송도 전혀 배제할 수 없고, 당이 일대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인요한 위원장이 자신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고 한 데 대해서도 “답은 이미 나온 걸로 알고 있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혁신위가 동력을 잃게 되는 것에 대비해 이번 주부터 인재 영입 발표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인재영입위원회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등 다양한 인사를 접촉해 ‘새 얼굴’ 공개를 준비 중이다. 이 교수는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택이 있는 서울 서초와 재직 중인 학교가 있는 경기 수원 등이 출마 예상지로 거론된다. 인재영입위는 이번 주에 1차로 5명 가량의 영입 인재를 발표할 방침이다.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