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리빙랩 활용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사업’ 예산을 애초 계획보다 80% 삭감한 채 편성해 논란(국제신문 지난달 29일 자 1면 보도)이 빚어지자 시의회 상임위원회가 대폭 증액,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3일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열린 건설교통위원회의 내년도 부산시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예산안 계수조정에서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 리빙랩’ 예산이 2억 원 증액됐다.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재운(부산진3·국민의힘) 의원은 “다수 의원이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는 국제신문 보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 사업은 관련 조례에 따라 사업의 재위탁은 금지하며 설계·시공은 전문기관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추진해달라”는 부대 의견을 밝혔다. 이 사업은 학부모와 학생 등이 주도적으로 통학로 문제를 해결하는 주민 주도형 혁신 모델이다. 앞서 시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애초 계획인 2억5000만 원에서 80% 삭감된 5000만 원만 편성해 논란을 빚었다.
상임위원회 예비 심사를 거친 내년도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의 예산안은 6일부터 13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받는다. 시의회는 오는 14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심의·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