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S 손자 김인규 서·동 출사표
- 전성하 “해운대갑 출마하겠다”
- 이영풍·이재균 등도 공식 선언
4·10총선 예비후보 등록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민의힘 부산지역 예비후보군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들은 출마를 공식 선언하거나 출마 지역을 결정하는 등 일찌감치 총선 채비에 들어갔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의 개각 발표로 교체가 예정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5일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오징어 생산업계 지원을 위한 민·당·정 협의회’ 이후 기자들이 출마 의사를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그간 부산 출마 가능성이 거론돼 온 조 장관이 총선에 대한 입장을 명확하게 밝힌 것은 처음이다. 그는 차기 해수부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끝나면 장관직에서 물러나 총선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조 장관은 해양수산 전문가라는 점에서 해양수산 클러스터가 있는 중·영도구 출마 또는 모교인 대동고의 소재지인 사하갑·을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조 장관은 이날 국제신문에 “원도심 출마를 고려 중”이라며 중영도와 사하구를 비롯한 지역구를 포괄적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YS)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은 YS의 정치적 고향인 서·동구에 출사표를 냈다.
김 전 행정관은 이날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입당 원서를 내고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 그는 “서구 충무동 로터리에 선거사무소를 구했다. 곧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라며 “서구가 그동안 발전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많다. 지역구에서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을 면밀하게 챙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김 전 행정관의 후원회장은 김영삼 정부 시절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이 맡았다.
이영풍 전 KBS 기자도 서·동구 출마 채비에 나섰다. 동구 토박이인 이 전 기자는 동일초 부산서중 금성고를 졸업했다. 그는 “동구 부산진세무서 인근에 지역사무소를 구했고 예비후보 등록일인 오는 12일 일찍 예비후보 등록을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성하 부산시 투자유치협력관은 하태경 의원이 떠난 ‘부산 해운대갑’ 출마 결심을 굳혔다. 전 협력관은 “이달 말께 출판기념회와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라며 “부산의 해운대가 아닌 세계의 해운대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스타트업과 국제적인 기업 유치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9대 총선에서 영도에서 당선됐다가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가 된 이재균 전 의원도 중·영도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의 사무실이 있던 영도대교 바로 앞 건물에 선거사무실을 냈다. 그는 다음 주 중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