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4·10총선 해설맛집] 유력후보 없어서, 고향사람 원해서…지역구 옮기는 주자들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3-12-31 19:29:58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김대식, 해운대을서 사상으로
- 이성권, 부산진을 대신 사하갑
- 김장실, 사하갑→사천남해하동
- 지역민 설득 ‘명분’이 성패 관건

4·10 총선에서 기존 출마했던 지역구 대신 새로운 곳에서 도전하는 출마자들에 관심이 쏠린다. 당선 가능성을 위해 옮긴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지만 지역주민에게 어필할 수 있는 ‘명분’을 확보하느냐가 성패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왼쪽부터 김대식, 이성권, 김장실
2018년 보궐선거와 2020년 21대 총선에서 해운대을에 나섰던 김대식 경남정보대 총장은 이번 총선에서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비게 된 사상 출마 결심을 사실상 굳혔다. ‘MB맨’으로 알려진 김 총장은 민주평통 사무처장,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당 여의도연구원장 등 요직을 거친 중량감이 최대 장점이다. 장제원 의원 일가가 운영하는 사학재단의 총장이면서 장 의원의 직·간접적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지만 역으로 ‘장제원의 대리인’ 이미지는 약점이 될 수 있다.

김 총장은 최근 본지와의 통화에서 “공직 기간 외에는 30년 이상 사상에서 근무하며 쭉 살아왔다”면서 “해운대을은 당의 요청으로 출마한 것이고, 나는 전남도지사도 출마한 사람인데 당이 필요로 한다면 어디든 지역에 매이지 않고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사립대 총장은 공직자 사퇴 시한의 적용을 받지 않지만 조만간 총장직을 사퇴하는 배수진을 친 뒤 총선전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17대 총선에서 30대에 배지를 달았던 부산진을 대신 사하갑 출마를 선언했다. ‘초선들의 무덤’으로 통했던 부산진을에서 이헌승 의원이 조직을 평정해 4선 도전에 나선 상황임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부시장이 사하갑을 택한 것은 자신의 고향인 남해 출신이 많은 지역인 데다 부시장 시절 서부산에 공을 들여온 만큼 서부산 개발에 대한 명분을 확보했다는 판단에서다.

역시 남해 출신인 김장실 관광공사 사장은 사하갑 대신 무주공산이 된 경남 사천남해하동으로 출마를 준비한다. 사하갑에서는 두 차례 모두 경선기회도 못 갖고 컷오프된 만큼 미련을 버렸다. 독실한 불자이기도 한 김 사장은 “원래 내 길이 아니었나보다 하고 기도하면서 마음을 추스렸다”면서 “더 이상 정치엔 뜻을 두지 않았는데 하영제 의원이 탈당 후 지역에서 요청이 많이 와 고민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을 역임해 예술과 문화, 관광에 특장점을 지닌 김 사장은 “남해사천하동의 역사문화적 자산을 살려 문화관광벨트로 발전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67세로 비교적 고령인 점이 약점으로 꼽히는데 그는 “100세 시대 아니냐. 정치권에도 노장청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8. 8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9. 9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0. 10‘민주항쟁도’ 이철호 작가, 18년 만의 재회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9. 9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0. 10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7. 7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8. 8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