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온 이재명, 흉기 피습 충격

가덕신공항 부지 방문 도중 지지자 사칭 60대男이 습격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김준용 기자
  •  |   입력 : 2024-01-02 19:56:40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왼쪽 목 출혈…서울로 이송
- 尹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60대 김모 씨로부터 흉기로 습격당했다. 이 대표는 새해 첫 일정으로 지난 1일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 이어 이날 오전 가덕신공항 부지 방문 도중 습격을 당했다.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신공항 부지를 둘러보고 이동하던 중 6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왼쪽 목 부위를 습격당해 바닥에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2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7분께 부산 가덕도의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김모 씨(67)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졌고, 김 씨는 주변 사람과 경찰에 의해 바로 제압됐다. 사건 발생 20여분 만인 오전 10시 49분에 현장에 구급차가 도착한 데 이어 이 대표는 오전 11시13분께 의식이 있는 상태로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 이송 이후에는 상처 치료와 파상풍 주사 접종 등이 이뤄졌다. 이 대표는 피습으로 목 부위에 1.5㎝ 정도의 열상을 입은 데 이어 경정맥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서 응급처치를 마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께 헬기에 실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에서 체포된 김 씨는 애초 인적사항 등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다가 본격적인 경찰 조사에서 충남 거주 등의 인적사항과 ‘이 대표를 죽이려 했다’는 진술을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경정맥이 손상된 것으로 추정돼 대량 출혈이나 추가 출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날 SNS 등에 공개된 영상과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김 씨는 지지자처럼 행동하던 중 사인을 요구하며 펜을 내밀다가 갑자기 18㎝ 길이의 흉기로 이 대표를 공격했다. 민주당 예비후보는 “이 대표가 행사를 마치고 이동하던 중 비명이 들려 모두 깜짝 놀랐고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이 대표가 바닥에 쓰러진 뒤 피를 흘리면서 움직이지 못했다”고 전했다. 범행을 인지한 주변에서는 “악”하는 비명이 터져 나왔고, “뭐야, 뭐야, 뭐야” 하고 당황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곳곳에서 쏟아졌다.

검경은 즉각 특별수사팀과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철저한 수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부산지검에 이 대표의 피습 사건을 담당할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철저히 수사할 것을 지시했고, 경찰 역시 사건 발생 직후 부산경찰청에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대표 피습 소식에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이 대표의 안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어떤 경우에라도 이러한 폭력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 주재로 3일 열리는 신년인사회에 이 대표는 물론 홍익표 원내대표도 참석이 어려울 전망이다. 홍 원내대표는 당 차원의 수습을 진두지휘해야 하기 때문이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총선 예비후보들의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고, 4일로 예정된 신년 인사회와 단배식도 순연하기로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5. 5“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6. 6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7. 7‘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8. 8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10. 10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8. 8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9. 9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10. 10이준석 "지광, 현금잔고 70억 증명서 제출하고 34억 원 체납, 이상한 일"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5. 5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6. 6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7. 7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8. 8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9. 9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6. 6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