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4·10총선 해설맛집] 尹참모 부산 일부 지역구 병목…공천 퍼즐 맞추기 숙제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4-01-03 19:31:47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해운대갑, 전성하·박지형 출사표
- 박성훈 前차관 출마 가능성 변수
- 수영,장예찬 도전…주진우도 거론
- 중영도는 박성근·이재균·조승환

4·10 총선 공직자 사퇴 기한(11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부산에 출사표를 던진 대통령 참모진 및 장·차관 등이 일부 지역구로 몰리면서 공천 퍼즐 맞추기가 과제로 떠올랐다. 당내에서는 이미 출마한 예비후보와 출마 예정인 대통령실 출신 간 미묘한 기류가 형성돼 교통 정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후문이다.
3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의 동부산권과 원도심 총선 라인업이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 지역은 보수세가 강해 ‘당선 우세 지역’으로 분류된다. 먼저,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3선)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해운대갑에는 전성하 전 부산시 투자유치협력관과 박지형 변호사만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당내 경선 준비에 돌입했다.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원을 지낸 박원석 코레일 유통 이사도 다음 주께 예비후보 등록에 나설 예정이다. 변수는 대통령실 참모 출신의 등장이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전 차관도 해운대갑 출마를 결심했으나 “당의 결정을 최종적으로 따르겠다”는 입장으로 다른 지역구 이동 가능성도 있다. 해운대갑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은 “전략 공천이 아닌 정정당당하게 당내 경선으로 공천 경쟁을 벌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하 의원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지역구를 제1호 ‘청년전략지역구’로 지정해 줄 것을 당 지도부에 요청했는데 향후 공천 심사 과정에서 실제 반영될지 관심이다.

윤 대통령 1호 청년 참모로 발탁된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부산 수영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전 위원은 오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출판기념회를 연 뒤 다음 주께 부산에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부산에서 초·중·고를 나온 장 전 위원은 “고향 부산 출마를 준비하고 있지만, ‘부산의 대표는 곧 국가대표’라는 마음으로 여의도 중심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지역 정가에서는 “출마도 전에 벌써 지역을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수영은 전봉민 부산시당위원장의 지역구로, 전 위원장의 대연고 3년 후배인 주진우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의 전략 공천설도 꾸준히 나온다. 윤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주 비서관은 해운대갑 출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역 황보승희 의원의 국민의힘 탈당과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부산 중·영도 공천 역시 셈법이 복잡해 보인다. 중구 혜광고를 졸업한 박성근 전 국무총리비서실장과 이재균 전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인데,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도 출사표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경남 남해가 고향인 조 전 장관은 남해 출신이 많은 사하갑 출마설도 흘러나왔으나, 최근 같은 고향인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사하갑으로 출마하면서 지역구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의 출마 여부도 관심이다. 김 전 대표는 “우리 지역에 좀 문제가 있어서, 지역 주민에게서 출마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우리 지역’은 자신이 19,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중·영도다. 영도여고 출신인 이언주 부산 남을 당협위원장이 다시 중·영도에 출사표를 던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위원장은 오는 8일 영도 라발스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 위원장은 “고향 영도에 좋은 정치적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부산 정치권 관계자는 “대통령실 참모, 당내 영입 인사 등이 출마하려는 지역구가 겹치면서 여당 내에선 ‘교통 정리’가 난제가 됐다. 이들을 어떤 지역에 배치하느냐는 문제를 잘 풀어야 다른 지역 공천도 방향을 잡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3. 3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0. 10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1. 1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5. 5"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8. 8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9. 9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0. 10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내년 주목할 세계 여행지 톱10에 부산… 국내 유일
  6. 6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7. 7"원전 사업자 한수원, '안전 미준수' 과징금만 5년간 338억원"
  8. 8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9. 9“사업비 턱없이 부족”… BS한양, 가덕도신공항 컨소시엄 탈퇴 의사 밝혀
  10. 10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7. 7“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8. 8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9. 9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10. 10양산시,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오룡마을 선정…2030년 말 준공 목표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