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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 해설맛집] ‘張心’ 과시한 김대식, ‘女心’ 호소한 송숙희…뜨거운 사상구(종합)

張心- 장제원의 지지

女心- 여성단체 등 지지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4-01-09 19:03:30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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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 공천, 두 예비후보 맞대결 양상
- 김 “장제원표 사업 중단 없이 이끌 것”
- 출마회견 자리 지지자 150명 세과시
- 송 “행정 경험·인지도 강점” 출사표
- 여성계 관계자 120명 찾아 지지 행보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의 지역구를 놓고 여당 내 경쟁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공천 경쟁이 유력한 두 후보가 하루 간격으로 앞다퉈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 세력 결집에 나서는 등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의 지역구를 놓고 여당 내 공천 경쟁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왼쪽부터 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선언한 국민의힘 김대식 예비후보와 지난 8일 송숙희 예비후보의 출마 기자회견 모습. 각 후보 제공
국민의힘 김대식(부산 사상) 예비후보는 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35년 동안 사상에서 교편을 잡고, 세 자녀 모두 사상에서 키워낸 ‘진짜 사상사람’”이라며 “사상의 운명을 바꿀 총사업비 5조 원이 넘는 대형 사업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국회와 정부를 움직여 중단 없이 사업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소속 김창석(사상구2) 윤태한(사상구1) 시의원을 비롯해 사상구의회 의원 6명 전원이 참석했다. 당 조직위원장과 청년 지지자 등 150여 명(주최 측 추산)이 결집, 브리핑룸 복도까지 인파가 늘어섰다.

김 예비후보는 장 의원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지역 정가에서는 장 의원의 조직이 그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날 “장제원 아바타가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예비후보는 “나이 어린 아바타는 있어도 나이 많은 아바타는 없다. 장 의원과 제가 가는 길이 다르다”면서도 “장 의원과는 피만 나누지 않았을 뿐 형제보다 더 친한 사이”라고 친분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그는 2018년 제20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후 정치를 그만두겠다는 뜻을 나타냈지만,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정치를 재개했다. 경남정보대 총장인 그는 장 의원의 아버지인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이 설립한 학교법인 동서학원 경남정보대·동서대 교수로 재직했다.

사상에서 재선 구의원·시의원·구청장을 지낸 국민의힘 소속 송숙희 전 부산시 여성특별보좌관은 하루 먼저 출사표를 냈다. 송 예비후보는 지난 8일 같은 장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승리의 중요한 교두보인 낙동강 전투에서 인지도 높고 경쟁력 있는 여성 후보가 부산 총선 승리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임말숙(해운대구2) 정태숙(남구2) 배영숙(부산진구4) 김효정(북구2) 여성 시의원 4명과 부산시 여성단체협의회 등 120여 명(주최 측 추산)이 대거 참석했다.

송 예비후보는 지역에서 쌓은 정치·행정 경험, 부산시정 인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기자회견에서 송 예비후보는 “따뜻하고 안락한 곳을 버리고 다시 전투에 나섰다. 도전해야 할 때 도전하지 않는 것은 비겁한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거대한 기득권 카르텔과 마주쳐야 할지 모른다. 공정하지 못한 비상식적인 강력한 힘과 싸워야 할지도 모른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날 지지자들은 ‘낙하산 공천 배제’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지역 정가에서는 장 의원의 지지를 받는 김 예비후보를 향해 견제구를 날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공천 경쟁과 관련해 각 후보는 정정당당한 선거를 약속했다. 송 예비후보는 “그동안 부산의 여성 정치인으로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 강단 있고 뚝심 있게 공천 경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당 차원에서는 ‘원팀’으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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