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선거구 획정 여전히 오리무중…역대급 깜깜이 선거

여야 선거제 개편도 결론 못내…막판 벼락치기로 룰 결정될 판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4-01-10 19:23:29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신당 출현 전망에 구도 불확실

22대 총선이 석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회는 10일 현재까지 선거구 획정과 선거제도 개편 논의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신당 창당 움직임 속에 정당구도에도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역대 유례 없는 ‘3무(선거구·선거제도·정당구도) 깜깜이 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는 선거일 1년 전에 선거 규칙을 만들어야 하지만 법정 기한을 9개월이나 넘겼다. 선거제 개편 논의도 국회 전원위원회까지 열리고 사상 최초로 국민 500명 공론조사까지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4년 전 마련한 준연동형 혹은 8년 전까지 사용했던 병립형 등 퇴행한 선택지를 강요받는 상황이 되면서 다양성과 비례성 확대를 요구한 국민의 요구는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야 모두 소선거구제 유지에는 큰 틀에서 합의했으나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놓고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병립형 회귀를, 민주당은 병립형 회귀 및 준연동형 유지 등을 놓고 이견이 있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 피습 등으로 인해 논의가 진행되지 못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선거구 획정 기한을 ‘선거일 전 1년’에서 ‘선거일 전 6개월’로 현실화하고,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기 시행 중인 선거제도로 선거를 치르도록 규정하자고 제안하기까지 했다.

지난달 5일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의장에게 제출한 선거구 획정안에서 선거구 조정을 권고한 지역구는 80곳에 달하는데, 민주당에 유리한 경기 부천과 전북에서 각 1석이 줄어든 것을 놓고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임성호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최근 칼럼에서 “선거구 획정은 물론 비례대표제 개편 등 이번 총선 ‘게임의 규칙’이 막판 벼락치기로 결정될 판”이라며 “이 경우 정치권 기득권자들에게만 좋은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각각 신당 창당에 속도를 내고 제3지대 정당이 세력화하면서 정당구도 불확실성도 커졌다. 총선이 임박하면서 신당 출현에 따른 정계 개편이 본격화될 전망인데, 이것이 유권자들의 정치적 선택의 기회를 넓히는 길이 될지, 정치불신만 강화하는 결과를 낳을지 미지수라는 분석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3. 3[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4. 4[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5. 5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6. 6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7. 7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8. 8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9. 9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10. 10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1. 1[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2. 2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3. 3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4. 4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5. 5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6. 6민주 “국힘, 장병 부상 앞에서 정쟁 멈추라”
  7. 7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8. 8[2026 국감 브리핑]미래기금 사업 95% 원안 그대로 수용·증액…박수영 “방만 편성” 지적
  9. 9李 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마치고 귀국…국내 현안 산적
  10. 10[속보] 軍·유엔사, DMZ 폭발현장 조사…“추가 조사 예정”
  1. 1[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2. 2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3. 3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키로
  4. 4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5. 5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6. 6“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7. 7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8. 8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9. 9‘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10. 10"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4. 4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5. 5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6. 6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7. 7부산항 앞바다서 60대 여성 심정지 상태로 구조
  8. 8“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9. 9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0. 10DMZ 사고 관련 대통령·軍지휘부 대상 고발 잇따라
  1. 1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2. 2[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3. 3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4. 4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5. 5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6. 6AG 펜싱 남자 에페, 일본 38-37 꺾고 단체전 결승…銀 확보
  7. 7한국 양궁…단체전 6종목 모두 4강행
  8. 8AG 한국 여자핸드볼 일본에 설욕하고 금…8년 만에 정상 탈환
  9. 9[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10. 10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