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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극초음속 고체연료 IRBM 성공” 한미 요격망 무력화 시도

IRBM-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4-01-15 19:39:01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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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하5 이상 속도…서울까지 2분
- 괌 등도 사정권…타격 능력 과시
- 한미일 북핵대표 발사 강력 규탄
- “도발할수록 안보 협력 견고해져”

북한이 신형 고체연료 추진체를 사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마하5(시속 6120㎞) 이상으로 날아가는 미사일로, 평양에서 196㎞ 떨어진 서울까지 2분 안에 도달해 요격이 어렵다.
북한이 고체연료를 사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 미사일총국은 “지난 14일 오후 극초음속 기동형 조종 전투부를 장착한 중장거리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며 “시험발사는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극초음속 미사일의 고도와 사거리 등 제원과 구체적인 기동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다.

IRBM의 사거리는 3000~5500㎞로, 평양에서 약 1400㎞ 떨어진 일본 오키나와 약 3500㎞ 떨어진 괌 등이 타격권에 들어간다. 오키나와에는 미군기지가 있고, 괌에는 B-52 등 미군 전략자산이 배치됐는데, 미군의 요격망을 뚫고 주요 군사시설을 파괴할 능력을 갖췄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이 오후 2시 55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을 1발 발사했으며, 이 미사일은 약 10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정부는 북한 정권의 이러한 도발이 자신들의 체제를 지켜줄 것이라는 헛된 꿈에서 하루 속히 깨어나 진정으로 북한 주민들을 위하고 한반도의 미래를 향한 올바른 길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 미국 일본 북핵 수석대표들은 전날 밤 3자 유선 협의를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했다.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정박 미국 대북특별부대표,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북핵수석대표는 “북한의 불법적 도발과 위협이 역내 불안정의 근본 원인임을 이번 발사가 다시 한 번 분명히 보여줬다”며 “북한이 도발을 거듭할수록 한·미·일 안보협력은 더욱 강화되고 국제사회의 대북 공조도 더 견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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