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낙동강 전투 살아오면 여야 모두 대선주자급 '레벨 업'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민의힘 중진 차출로 ‘낙동강 전선’이 전국적 관심지로 부상한 가운데 어느 때보다 치열해진 낙동강 전투에서 승리하는 사람은 여야 누구든 대선주자급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낙동강 전선에 투입되는 여당 중진은 현재까지 5선의 서병수, 3선의 김태호· 조해진 의원 등 3명이다. 모두 비윤계 중진으로 당내에서 좀처럼 활로를 찾기 어려웠다. 국회 부의장 경선에서 패배한 서 의원, 당 대표나 대선 도전 대신 상임위원장에 안주한 김태호 의원, 지방선거 공천 잡음 등으로 입지가 좁아진 조 의원 모두 비슷한 상황이다.

공관위의 이번 결정은 이런 비주류 중진들을 험지로 투입함으로써 재기의 기회를 준 측면이 있다. 사실상 ‘정중한 컷오프’라는 지적이 나온다. 관심은 이들이 빠진 자리에 이른바 ‘친윤’ 혹은 용산 출신 인사들을 꽂을지에 집중되는데 이 경우 험지 출마 종용의 순수성은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 장동혁 사무총장은 12일 KBS 라디오에 나와 “시스템 공천 기준을 마련했기 때문에 그 기준에 따라서 하면 그런 오해는 없을 것”이라며 경선이 원칙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분이 희생함으로써 두 석을 가져오는 험지 출마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찌됐든 낙동강 벨트 출마를 요청받은 중진들은 출마에 나설 밖에 없는 상황. 다만 낙동강 전투에서 이들이 살아 돌아온다면 대선주자급으로 인정받을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 부침이 심했던 김태호 의원은 이번에 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전직 경남도지사 대결에서 승리한다면 당내 위상도 크게 올라가고 대권 등 큰 꿈을 꾸게 될 가능성이 높다. 서병수 의원 역시 지난 총선에서 김영춘 의원을 꺾은 데 이어 이번에도 난공불락으로 꼽히는 전재수 의원을 꺾고 6선으로 당당히 돌아온다면 국회의장도 무리 없이 쥘 확률이 높다. 조해진 의원 역시 김해에서 승리한다면 당내에서 발언권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조 의원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총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서병수 김태호 조해진 의원. 국제신문DB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들도 여당의 이번 낙동강 차출 덕분에 저절로 체급이 올라갔다. 4번의 대결 끝에 박민식 전 장관을 수도권으로 틀게 한 전재수 의원은 이번에 또다시 서병수 의원이라는 거물을 맞아 존재감을 확인시킬 기회를 맞았다. 전 의원은 이번 대결을 ‘민심과 욕심의 대결’로 규정짓고 승부를 벼르고 있다. 김두관 의원 역시 김태호 의원의 양산 출마로 전직 경남도지사 대결이 성사된 것을 반기는 분위기다. 그는 4년 전 험지 출마 요청에 ‘죽을 각오로’ 김포에서 양산으로 온 자신과 김태호 의원의 양산 출마를 비교하며 “영남에 민주당의 양지란 없다. 기왕 오려면 험지라는 엄살과 영남 지역주의는 버리고 오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민홍철(김해갑) 의원은 “선수 교체 이유를 아무리 그럴듯 하게 포장하더라도 유권자들은 다 안다”며 여당 중진들의 출마를 평가절하했고, 김정호(김해을) 의원은 묵묵히 지역 주민들만 만나고 있다. 부산 경남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국민의힘 중진들을 상대로 낙동강 벨트에서 승리를 견인한다면 단순히 3선·4선 고지 달성을 넘어 PK의 맹주로서 대선주자급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3. 3[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0. 10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 1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2. 2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8. 8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9. 9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0. 10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4. 4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8. 8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9. 9노르웨이 북극권 누빈 부산 청소년, 극지경험 공유의 場
  10. 10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7. 7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8. 8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