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내 공천경쟁 치열…결과 주목
- 지역선 낙동강벨트 역할론 솔솔
4·10 총선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부산진을 선거구에서 내리 3선을 한 국민의힘 이헌승(사진) 의원이 22대 총선에서 같은 지역구를 고수한 채 4선 고지에 오를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부산지역 다른 중진 의원들이 불출마나 서울·북강서갑 등 소위 국민의힘 험지로 이동 및 차출되고 있어 향후 거취에 눈길이 쏠린다.
12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 의원은 설 연휴 전날인 지난 8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4선 고지 달성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21대 부산 국회의원 중 3선 이상 중진은 모두 6명이다. 이 의원을 비롯해 불출마와 서울 출마를 선언한 장제원(사상) 하태경(해운대갑)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중진들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낙동강 전선’에 뛰어든다. 5선의 서병수(부산진갑) 의원이 당의 요청을 받아 더불어민주당 전재수(재선) 의원 지역구인 북강서갑 탈환에 나섰다. 조경태(사하을·5선) 의원은 최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6선 도전을 공식화한 데 이어 김도읍(북강서을·3선) 의원도 꾸준히 지역 표밭을 다지고 있다.
지역 정가에선 부산 여당 중진들이 낙동강 벨트에 투입된 상황에서 이 의원의 역할론을 제기한다. 부산 중원에서 민주당과의 주도권 싸움 흐름을 가져오고 낙동강 벨트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심축이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과거 ‘초선의 무덤’으로 불리던 부산진을에서 2012년 19대 총선부터 당선돼 3선을 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10년간 활동하며 제21대 국토교통위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범천 철도차량기지 이전 확정 ▷DRMO(군 군수 물자 재활용 유통사업소) 철도부지 정화 ▷문전교차로 지하차도 건설과 전포로 확장 등 굵직한 지역 사업에서도 성과를 냈다. 이 의원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부산진구가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백년대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당내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김유진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이종혁 전 국회의원, 황규필 전 중앙당 조직국장에 이어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도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