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힘, 가장 늦게 PK 면접 일정
- 탈락자들 무소속·신당행 우려
- 尹 참모·檢 출신들 결과도 촉각
- 민주,패널티에 추가탈당 가능성
- 울산남갑엔 영입인재 투입 고려
4·10 총선을 두 달 남겨두고 여야는 설 연휴 직후 공천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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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박성근(중영도) 예비후보가 12일 영도구 봉래1동 지신밟기 행사에서 풍물패 소리에 맞춰 손뼉을 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이현(부산진을) 후보가 지역 경로당을 찾아 세배를 올리는 모습. 각 후보 캠프 제공 |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13일부터 닷새간 지역구 후보 820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다. 부산 울산 경남(PK) 공천 신청자 면접 일정은 뒤로 잡혀 있어 PK 공천 윤곽은 가장 늦게 드러날 전망이다. 경남은 16일, 부산과 울산은 17일이다. 여권 지지세가 강한 PK에서 공천 탈락자가 결과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 혹은 신당행을 택할 수 있어 발표를 최대한 늦추려는 것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면접 일정을 끝낸 뒤 단수 추천 후보부터 발표한 뒤 우선 추천지역, 경선 지역 및 대상자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경선 실시 지역구는 후보를 몇 명까지 포함할지 등을 놓고 세밀한 검토가 필요한 만큼 면접 다음 날 경선 대상자를 발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면접 일정에서 뒤로 잡혀 있는 PK의 면접 결과에 특히 관심이 집중된다. 국민의힘 공관위 요구에 따라 부산과 경남 중진들의 지역구 이동이 이뤄진 가운데 대통령실 참모, 검사 출신 등이 지역구 조정에 따른 ‘과실’을 독식할 것이라는 시각이 있기 때문이다. 당 공관위로서도 이들 특정 후보군에 대한 면접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시스템 공천을 강조하며 ‘공천 잡음’ 최소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공관위는 연휴 이후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해당하는 31명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민주당 당헌·당규는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는 경선 과정에서 얻은 득표수의 20%를, 하위 10%는 득표수의 30%까지 감산하게 돼 있다. 민주당 역시 내부 반발을 고려해 통보 시기를 설 연휴 이후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하위 20%가 반드시 컷오프(공천배제)를 의미하진 않지만 그만큼 타격이 커 비명(비이재명)계가 평가 결과에 반발, 추가 탈당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공관위는 설 연휴 전날인 지난 8일까지 당 인재위원회가 영입한 14명과 면담을 하고 지역구 출마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일찌감치 부산 사하을 출마 의사를 밝힌 엔씨소프트 임원 출신인 이재성 씨 외에도 PK에서는 울산에서 오래 변호사로 근무한 전은수 변호사가 울산 남갑 출마 의사를 드러냈다. 지난 7일 민주당 최고위에서 서울 강남을과 울산 남구갑을 ‘전략 지역구’로 지정하는 방안이 보고된 바 있어 전 변호사는 울산 남갑에 전략공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