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훈 수도권 재배치설 관심
국민의힘 공천 작업이 반환점을 돌았지만 여당 텃밭인 부산 울산 경남(PK)의 일부 지역에 대한 심사가 보류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단수추천 또는 경선 지역으로 분류되지 않은 ‘보류’ 지역에 대해서는 21일 발표할 전망이다.
20일 공관위에 따르면 PK 현역 중 단수 및 우선추천, 경선 등이 결정되지 않은 의원은 5명이다. 특히 부산은 현역 14명 중 안병길(서동) 의원이 유일하다. 서동은 부산 내 최다 출마자가 몰리면서 경쟁도 치열하다. 지난 17일 공천면접에서 안 의원에게는 전 부인과의 이혼소송 과정에서 불거진 사생활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이 문제가 심사를 재논의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지도 관심이다.
경남은 이달곤(창원진해) 김영선(창원의창) 의원 등이 보류됐다. 울산은 박성민(중) 이채익(남갑) 의원 등의 심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공천 심사가 보류된 PK 의원들은 공관위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컷오프(공천배제)나 지역구 재배치, 경선 탈락 여부가 향후 공천의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전날 공천이 보류된 영남권 현역 의원에 대해 “경선할 수도, 단수로 갈 수도 있고, 공모를 다시 받을 수도 있다”며 “조만간 어떤 식으로든지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공관위는 영남인력 ‘수도권 재배치’ 방안도 검토 중이다. 특히 부산에선 부산진갑에서 컷오프 된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의 수도권 재배치 여부가 관심사다. 박 전 차관은 이날 국제신문에 수도권 투입설에 대해 “당의 공식 제안을 받은 적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고향 부산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해왔고, 부산시장 당내 경선도 나갔다”면서도 “당으로부터 어떤 식이라도 제안이 오면 숙고하겠다”고 밝혔다. 공관위가 결론을 못내고 있는 부산 서동 재배치설도 나온다.
공관위원인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한 질문에 “추가로 논의해보겠다”고 했다. 다만 “그분들의 의사도 중요해 실제 재배치 인력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