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힘 5개 지역 이틀간 경선
- 접수증 공개 등 본격 기싸움
- 컷오프 후보 잇단 지지선언
- 민주는 내달초께 치를 전망
국민의힘 부산 울산 경남(PK) 총선 라인업이 이번 주 대부분 결정된다. 특히 지난 24일 PK지역 7곳이 포함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의 막이 오르면서 PK 경선 후보자들은 ‘운명의 이틀’을 맞이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도 내달 초(3월 4~6일 예정) 부산지역 3곳에서 경선을 진행할 예정으로 여야 모두 2주 후면 본선 대진표가 확정될 전망이다.
2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6~27일 부산에선 부산진을 동래 금정 연제 수영, 울산 울주, 경남 사천남해하동 등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해 28일 결과를 발표한다. 3차 경선 지역에 포함된 부산 중영도, 울산 북구,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등 PK 3곳에 대한 경선은 28~29일 진행되고, 결과는 내달 1일 발표한다. 다만 3파전이 벌어진 부산 동래와 경남 사천남해하동은 한명이 과반을 득표하지 못할 경우 결선투표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경선 후보 간의 기세 싸움도 본격화 하는 모양새다. 당 공관위는 지난 24일 2차 지역 경선 후보자들에게 접수증을 발급했는데, 여기에는 경선 지수 가감점 숫자가 명확하게 고지돼 있다. 이에 부산 동래의 서지영 예비후보와 수영의 장예찬 예비후보는 각각 페이스북에 ‘여성 비신인 3%’와 ‘청년 신인 15%’ 가산점이 기재된 접수증을 올리며 이를 부각시켰다. 서 예비후보는 경쟁상대인 김희곤 의원을 향해 ‘현역 평가 하위 10~30%’ 대상에 포함되는지, 접수증을 당당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반면 경선을 앞둔 현역의원 6명은 접수증 공개에 신중하다. 자칫 본인이 하위에 포함돼 경선지수에서 20% 감점대상이라는 것이 알려질 경우 상대 후보의 기세에 눌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경선을 앞둔 한 PK의원은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공개하고 싶어도 의원 모두 당에서 비공개 하라는 방침을 따르고 있다”고 일축했다. 이런 가운데 현역 의원 모두 본인은 하위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경선 지역에서는 컷오프 된 예비후보들의 지지선언도 잇따랐다. 금정에서 컷오프 된 김현성 예비후보는 백종헌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변영국 예비후보는 권영문(동래) 예비후보를, 이창진 예비후보는 김희정(연제)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로써 심사가 보류된 곳은 부산 서동과 남을, 울산 남갑과 중구, 경남 창원의창 창원진해 등 6곳과 선거구 획정 이후로 경선 날짜가 밀린 부산 사하을을 제외한 PK 33개 지역구 후보 진용이 이번 주 완성된다. 이날 창원진해는 현역인 이달곤(재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함으로써 예비후보 간 경선을 치를 전망이다. 미발표 지역은 29일 본회의 이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도 내달 4~6일께 부산에선 해운대을 사상 중영도, 경남에선 산청함양거창합천 등에서 경선을 진행할 전망이다. 민주당 울산 지역구 6곳의 공천은 마무리된 만큼, 여야 본선 대진표가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