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허브도시·원전산단 다뤄
- 대통령실 “전국 현장 소통 계속”
윤석열 대통령이 설 이후 민생토론회를 전국으로 확대하며 지역 민심 다지기에 올인하고 있다. 특히 지방 토론회를 부울경에서부터 시작한 것은 윤 대통령의 남부권 중심 양대 축 전략과 함께 4·10 총선 민심을 고려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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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경남 창원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2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올해 1월 4일부터 지난 22일까지 총 열 네 차례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중 10회까지는 모두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진행했고 설 연휴 직후인 지난 13일 부산에서 지방 민생토론회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 16일 대전을 찍고 다시 21일 울산, 22일 경남 창원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 부산에서 글로벌허브도시 도약을 큰 주제로 경부선 지하화, 산업은행 이전 등 주요 현안을 모두 다뤘고, 울산에선 그린벨트 전면 개편, 창원에선 원전 재도약과 방·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을 다뤘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이 작정한 듯 여당 선대위원장처럼 사전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민생토론회를 빙자한 사전선거운동이자 관건선거”라고 맹비난했다.
부울경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하지만 묻지 마식 지지보다는 중앙정치 이슈나 지역 현안 등에 민감하게 반응해 표심이 유동적인 지역이다. 부울경에서부터 민심이 뒤집히면 중원을 넘어 수도권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전략지역이기 때문에 여야 모두 공을 들일 수밖에 없다.
부울경을 모두 찍은 윤 대통령은 이번 주부터는 다른 지역으로 토론회 열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이날 “정부는 국민께서 느끼는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전국의 현장을 찾아 소통하고 해결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지역 민생 행보는 지지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4%로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2월 1주 차 조사에서 29%까지 떨어진 이후 2주 연속 반등한 것이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