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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은 본선, 비명은 경선…민주 공천파동 일파만파

비명 송갑석 “아예 뒤집힌 운동장”, “단수공천 비명은 1명뿐” 주장도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4-02-26 19:33:14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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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문 임종석 공천 문제 최대 뇌관
- 배제 땐 계파 갈등 임계점 넘을 듯

더불어민주당 공천갈등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일부 경선 여론조사의 ‘공정성 논란’과 ‘현역 의정활동평가 하위 20%’ 논란으로 공천관리위원회의 단수공천 심사 결과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제기되면서다. 여기다 26일까지 당 공관위로부터 실제 단수 공천을 받은 현역의원 51명 대부분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자 ‘이재명 사천 의혹’도 커지고 있다. 당내 일각에서는 단수 공천자 중 부산 경남 의원을 제외하고 비명(비이재명)색이 명확한 의원은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초선 윤건영(서울 구로을) 의원뿐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비명계 송갑석(재선·광주 서갑) 의원은 2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기울어진 운동장 정도가 아니라 아예 뒤집힌 운동장 같은 느낌”이라며 “단수공천된 현역 51명 가운데 지도부나 당직자가 아닌 사람은 6명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비명계 중진이자 ‘하위 10%’에 속한다고 통보받은 5선의 설훈(경기 부천을) 의원은 CBS라디오에서 “현역 단수 공천자 가운데 부산과 경남을 빼고 특혜를 받았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윤건영 의원 한 명뿐”이라며 “나머지 비명 의원들은 경선에 부쳐졌는데 말이 경선이지 소위 자객공천을 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선이 아닌 방식으로) 출마하기로 결정했다. (하위 10%로 경선 득표의) 30%를 감산 받으면 그 과정을 통과할 사람은 민주당 내 아무도 없다”며 탈당을 시사했다.

이런 가운데 친문 핵심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출사표를 던진 서울 중성동갑 공천 문제가 민주당 최대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략공관위는 최근 임 전 실장에게 서울 송파갑 출마를 타진했으나, 임 전 실장은 옛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중·성동갑 출마 의지를 고수하고 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에서 임 전 실장 공천에 대해 “공천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지금이라도 빨리 공천을 해 이 문제를 일단락 시켜야 된다”고 촉구했다. 실제 민주당이 임 전 실장을 공천에서 배제할 경우 당의 계파 임계점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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