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비명계 집단 탈당 현실화…‘明-文 전쟁’총선 흔들 악재로

민주당 계파 갈등 악화일로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4-02-27 19:31:17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고민정 “당내 비판 방관 말아야”
- 탈당 이수진, 지도부 연일 저격
- 박영순, 새로운미래 합류 선언
- ‘하위 10%’ 설훈 오늘 탈당 예고
- 경선 배제당한 이상헌도 고민중

공천 파열음이 터져나오던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컷오프(경선배제)를 결정하자 당내 계파갈등이 최고점을 찍었다. 임 전 실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계다. 또 다른 친문 고민정 의원도 이날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 친명(친이재명)-친문 대립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들의 탈당 선언도 잇따랐다. 비명(비이재명)계가 무소속 출마 혹은 신당행을 택하면 민주당의 총선 전략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천 갈등’과 관련해 최고위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모습. 김정록 기자
고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내 불통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제가 문제 제기를 했던 것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공천 갈등과 무전략에 대한 비판을 방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하위 20%, 여론조사 등 공정성에 문제 제기가 되고 있다. 총선전략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우리 진영 안에서도 반복적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공천 심사에 문제를 제기하며 전날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는데, 이에 “사퇴하라”는 친명계 반응이 나오자 전격 사퇴를 결심했다고 언론에 설명했다.

앞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 공천에서 배제돼 탈당한 이수진 의원은 연일 민주당 지도부를 겨냥한 폭로전을 이어가는 등 공격의 날을 세우고 있다. 후보자검증위원장이었던 김병기 의원을 향해선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을 제기하고,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의 막말 문자를 공개하며 “이러니 이재명 주변 사람들이 자살을 했구나”라고 비판했다. 한때 친명이던 그는 “그동안 민주당은 이재명 강성 지지자들의 막가파식 인신공격으로 국회의원 대다수가 건강한 비판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그 결과 객관적인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독재적 당권만 행사되면서 마침내 사당화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비명계 박영순(대전 대덕) 의원도 현역 하위 10% 결과에 반발해 탈당, 이낙연계·비명계가 창당한 새로운미래에 합류한다고 선언했다.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를 통보받은 김영주 국회부의장, 이수진 의원 등에 이은 세 번째 탈당이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동료 의원들을 조롱하고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는 태도를 노골화하며, 공천이 아닌 망천을 강행하는 무모함과 뻔뻔함에 질려 탈당 결심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역시 하위 10% 통보를 받은 설훈 의원도 28일 탈당을 예고했으며, 친문 핵심 홍영표 의원 등의 탈당 가능성도 나온다. 이날 오후 열린 민주당 의총에서도 공천 문제를 두고 격론이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 지도부가 일방적으로 ‘진보당 후보 단일화’를 결정한 울산 북구의 현역인 이상헌 의원도 탈당을 고려 중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2. 2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3. 3‘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4. 4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5. 5[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6. 6[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7. 7[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8. 8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9. 9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10. 10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1. 1[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2. 2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3. 3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4. 4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5. 5[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6. 6[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8. 8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9. 9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2. 2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5. 5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6. 6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7. 7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8. 8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9. 9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0. 10‘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 1‘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2. 2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3. 3[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4. 4[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5. 5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6. 6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7. 7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8. 8광주서 승합차·시내버스·오토바이 추돌…2명 경상
  9. 9"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10. 10이태원 참사 유족, 4주기 앞두고 진상규명 촉구…"책임자 처벌" 외치기도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