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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아파트 단지 전경. 국제신문DB |
여야는 29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선거구 획정안을 통과시켰다. 선거를 불과 41일 앞두고 선거구 획정이 이뤄진 것이다. 4년 전에는 21대 총선 39일 전에 선거구 획정안이 처리된 바 있다. 원안에서 일부 수정이 있었지만 부산 선거구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 부산 선거구 경계를 조정하면서 일부 행정동 편입도 이뤄졌는데 종전 북강서갑이던 북구 만덕1동이 북을에 포함되면서 ‘게리맨더링(특정 정당·후보자에 유리하게 선거구를 자의적으로 정하는 일)’ 논란도 벌어졌다.
북강서갑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과 전재수 의원은 북갑으로 선거구 조정이 유력하다. 신설된 북을 선거구는 양당 모두 추가 공모를 통해 공천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북강서을에선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과 민주당 변성완 전 행정부시장이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북구 및 강서구에서 의정활동을 펼쳐온 김 의원은 지역구와 관련해선 당의 결정에 따른다는 방침이다.
사하을이던 사하구 신평2동은 사하갑으로 이동한다. 이로써 국민의힘 사하을 경선 일정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선거구 획정 이후 사하을 경선 실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남구가 합구되면서 민주당은 남갑·을에 각각 단수 공천한 박재범 전 남구청장과 박재호 의원의 후보 단일화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역인 박 의원이 후보가 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과 맞붙게 된다.
이와 함께 획정위 원안은 서울과 전북에서 각 1석을 줄이고 인천과 경기에서 각 1석을 늘리도록 했으나 이날 여야는 비례대표(47석)를 1석 줄여서 전북 10석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역구 의원은 253석에서 254석으로 늘어나고 비례대표는 47석에서 46석으로 줄었다. 국회의원 정수는 300명으로 유지된다.
앞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잠정 합의한 강원 경기 서울 전남 등 ‘특례구역 4곳 지정’도 그대로 유지됐다. 행정구역, 지리적 여건, 교통·생활문화권을 고려하고 농·산·어촌의 지역을 반영하고자 예외적으로 자치구·시·군 일부 분할을 허용한 것이다. 이에 서울 면적의 8배에 달하는 ‘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의 공룡 선거구가 생겨나지 않게 됐다. 아울러 국회의원 지역구의 인구 하한선은 13만 6600명, 상한선은 27만 3200명으로 정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