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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선지역을 가다] 변호사, YS 손자, 언론인…與 서동 예선 누가 웃을까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4-03-06 19:01:52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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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규택, 지역 내 인지도 자신감
- 용산 출신 김인규, 가산점 유리
- 이영풍, 미디어·해양전문가 강조
- 지역정가, 본선티켓 주인공 촉각

“우리 동네 국회의원이 가정사로 컷오프(공천배제)된 것은 안타깝지만, 이왕 3인 경선으로 결정됐으니 날로 쇠락하는 원도심을 확 바꿀 수 있는 사람이 국회의원 후보가 됐으면 좋겠다.” (부산 동구 수정동 60대 주민 김모 씨)
부산 서동 국민의힘 경선에 오른 곽규택(왼쪽부터) 변호사와 김영삼 전 대통령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이영풍 전 KBS 기자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각 후보 제공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긴 논의 끝에 부산 현역 의원 중 처음으로 초선 안병길 의원을 컷오프하면서 서동 선거구는 경선 열기로 뜨겁다.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인 만큼 치열한 예선전을 뚫고 누가 본선행 티켓을 따낼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된다.

경선에는 곽규택 법무법인 친구 대표변호사와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이영풍 전 KBS 기자가 진출했다. 다른 지역구와 비교했을 때 2주 정도 공천 방식 발표가 늦어지면서 예비후보는 물론 지역 주민의 피로감이 상당했다. 경선은 일반 유권자 조사(전화 면접) 50%와 당원 선거인단 조사(자동응답시스템) 50%로 진행되는데, 오는 21일 후보자 등록 신청 등의 일정을 고려하면 다음 주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21일 일찌감치 단수공천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최형욱 후보는 상대 후보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검사 출신인 곽 변호사는 동구에서 태어나 서구에서 자랐고, 지역구에서 10년가량 변호사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그는 서동에서만 세 번째 출사표를 냈는데, 지역 내 인지도가 가장 높은 것이 강점이다. 곽 변호사는 지역 밀착형 선거 활동으로 당원뿐만 아니라 일반 유권자 조사에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영화 ‘친구’의 곽경택 감독과 영화 ‘기생충’ 제작자 곽신애 대표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곽 변호사는 6일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오랜 시간 고향에서 꾸준히 활동한 점을 지역주민이 좋게 평가해주시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 전 행정관은 빠르게 지역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경선 후보 확정 후 국민의힘 주진우(해운대갑) 장예찬(수영) 본선 후보와 정책 연대를 선언해 존재감도 드러냈다. 만 34세인 김 전 행정관은 부산지역 여야 경선 후보 중 가장 젊다. 3자 경선 시 청년 가산점 10%를 받고 결선 투표가 이뤄지면 20% 가산점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지역 연고성은 가장 떨어진다는 것이 약점이다. 김 전 행정관은 “할아버지를 잊지 않고 기억해주시는 주민이 많다. 할아버지의 호인 ‘거산’과 같은 크고 높은 정치를 지향하며 제가 겪은 경험과 역량을 모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전 기자는 동구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지역 토박이로, 미디어·해양전문가임을 내세운다. 북항재개발과 맞물려 변화의 중심에 있는 지역구를 발전시키기 위한 적임자라는 것을 강조한다. 그는 영국 웨일즈 카디프대학에서 해양정책 석사, 한국해양대 대학원 해운경영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해 12월 12일 등록 후, 3개월가량 걸어다니며 주민을 만나는 ‘뚜벅이 유세’ 중이며, 자신의 유튜브채널로 유세활동을 실시간 중계하고 있다. 3자 경선에서 정치신인 가산점 4%, 결선 투표 시 7%를 받는다. 이 전 기자는 “서구 동구 의 변화와 발전을 염원하는 주민들의 바람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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