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참석차 방한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 “더 나은 민주주의를 미래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4개월 만에 다시 방한한 블링컨 국무장관을 환영하며 “한미동맹은 ‘가치 동맹’으로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을 공유하기에 더욱 강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에 블링컨 장관은 “한미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화답하며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달성된 성과들을 올 한 해 동안 적극적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 도발에 대한 확고한 대응과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해 미국은 항상 한국과 함께할 것”이라며 “확장억제를 지속 강화하면서 한미 간 긴밀한 조율과 소통을 이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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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개회식을 마친 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2024.3.18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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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환영사에서 “인공지능과 디지털 신기술이 민주주의를 증진하면서 개인과 사회 안전을 지켜줄 수 있도록, 서로 경험을 공유하고 지혜를 모으자”고 국제사회에 제안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1년 민주주의 진영의 역량 강화를 내세워 처음 개최한 행사다. 이 회의가 미국 외 지역에서 개최되는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이날 블링컨 장관과 별도로오찬을 겸한 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와 글로벌 현안 등을 논의했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회담 이후 19일 만에 이뤄졌다.
마침 이날 오전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재개한 만큼 회담에선 북한 도발 대응 및 한반도 정세 관리 방안이 비중 있게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블링컨 장관이 한국에 머무는 중인 이날 오전 7시 44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14일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지 33일 만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제재 대상인 탄도미사일 도발로는 64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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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오찬을 겸해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악수를 마친 뒤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2024.3.18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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