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4·10총선 해설맛집] 與가 택한 ‘찐 후보’는 장예찬? 정연욱? 수영 공천 뒷말

장 “당 지도부 꼭 살아오라 당부”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4-03-19 19:52:12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용산교감 속 ‘무소속 당선 의도설’
- “당 후보 들러리 어불성설” 지적도
- 정 “시간 지나면 상황 정리될 것”
- 시당선 “뭉쳐야 하지만 아직은 …”

‘장예찬(부산 수영 무소속 출마) 구하기냐, 정연욱(국민의힘 수영 전략공천 후보) 밀기냐’.
부산 수영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장예찬(왼쪽)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과 전략공천 된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 이원준 김정록 기자
19일 국민의힘 부산 수영 전략공천을 놓고 지역사회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각종 설이 나돌고 있다. 일각에선 수영과 연고도 없고, 부산진을 경선에서 탈락한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전략공천한 것이 사실상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의 무소속 당선을 의도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애초 현역의원과 경선을 통해 수영 후보로 낙점된 장 전 최고위원은 막말 논란으로 지난 16일 공천이 취소됐다.

먼저 제기되는 시나리오는 용산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의 공감 속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것 아니겠느냐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장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당 지도부를 포함해 주요 의원들이 공천이 취소된 데 대해 매우 안타까워했고,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라는 당부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에는 YTN라디오에 출연해 무소속 출마와 관련, 대통령과 사전 소통여부에 대해 “일일이 말씀 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도 “대통령실뿐만 아니라 당 지도부, 지금 비대위와도 제가 연락을 안 하는 사이였겠느냐”고 반문해 여러 해석을 낳았다.

친윤 핵심인 이철규 공관위원도 공천 취소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에 “우리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5·18 폄훼 발언) 장예찬 두 젊은 정치인께는 안타까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적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1호 참모’로 불리는 장 전 최고위원의 공천장 회수에 대해 대통령실과 여권 주류에서는 과한 결정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했다는 전언이다.

일부 보수층을 중심으로 강력한 대야 스피커로 활약한 장 전 최고위원을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민의힘 이윤형 수영구의원도 장 후보 지원을 위해 이날 부산시당에 탈당계를 냈고, 부울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자유시민연합은 오는 22일 장 전 최고위원 지지선언을 예고했다.

반면 무소속 출마는 개인적 차원일 뿐이라는 견해다. 이번 공천 취소는 이종섭 사태 등에 따른 총선 리스크의 선제적 차단을 통해 중도층 표심을 잡기 위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결단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한 위원장이 연거푸 ‘탈당 후 복당 불가’를 강조하는 상황에서 당이 공천한 후보를 들러리로 세우고 장 전 최고위원을 ‘무소속 공천’ 후 복당하게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이다.

수영 후보로 전략공천된 정 후보는 “용산 교감설 등은 음모론일 뿐이다”고 일축한 뒤, 연고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연고라는 것은 제가 여기서 뼈를 묻으면 시작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고, 서로의 이해관계가 정리되면 (현재의 상황이) 수습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부산지역 관계자는 “정 후보가 당이 정한 공식후보라 똘똘 뭉쳐야 하지만, 장 최고위원도 얼마 전까지 우리편이었고 아직도 조직 상당수가 그 캠프에서 일하고 있다”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처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5. 5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8. 8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9. 9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10. 10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0. 10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3. 3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4. 4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5. 5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6. 6‘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7. 7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0. 10“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