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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에 전략배치된 김태호, 전 권역서 김두관에 고전

4·10총선 D-15 여론조사- 경남 양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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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野 김두관 49%로 12%p 앞서   
- 젊은층 유입 ‘민주텃밭’ 공고화
- 與 김태호 60대 이상서만 우위
- 정당지지율 여야 37%로 동률 

경남도지사 출신이자 현역 간 대결로 관심이 집중된 경남 양산을 가상대결에선 지역구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49% 지지율로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을 오차범위 밖인 12%포인트(p) 앞섰다. 적극 투표층의 지지율만 봐도 김두관(54%) 의원이 김태호 의원을 14%p 앞질렀다. 

가상대결에서 선택한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87%가 ‘계속 지지’라고 답한 만큼 이번 여론조사에 응답한 유권자들이 표심을 돌릴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볼 수 있다. 두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김두관 의원의 우세를 점치는 응답이 50%로, 김태호(34%) 의원보다 앞섰다.

25일 국제신문·KBS 부산이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는 ‘민주당 텃밭’이란 양산을의 특색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양산을 지역구는 김두관 의원이 당선된 지난 21대 총선 이후 젊은층을 중심으로 1만 여명의 인구가 유입되는 등 민주당에 유리한 선거 지형이 공고해졌다는 평가다. 

권역별로 보면 양산을1~3권역 모두 김두관 의원이 우위를 점했다. 특히 양산을 1권역(동면, 양주동)에선 김두관 의원 지지율이 56%로, 양산을 2, 3권역 지지율(각각 45%, 44%)보다 현저히 높았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2020년 2월 당시 3만5358명이던 양산 동면 인구는 올해 2월 기준 4만7478명으로 늘었다. 동면에 조성된 사송신도시 영향이다. 양주동의 경우 21대 총선 당시 3만4247명이던 인구가 4년 만에 3만997명으로 줄었다. 다만 스윙보터로 분류되는 50대가 양주동에서는 400여 명 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연령별 지지율을 보면 40대의 76%, 30대의 58%, 50대의 51%, 18~29세의 46% 순으로 김두관 의원을 지지했다. 유권자들에게 후보 선택의 기준을 물었을 때 ‘소속정당’이 52%로, ‘인물’(39%) 응답보다 13%p 높았던 것도 김두관 의원의 지지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 민주당 각각 37%로 동일했다. 다만 민주당과 진보당이 연대를 하고, ‘지역구 후보는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는 조국혁신당’을 의미하는 ‘지민비조’도 김두관 의원의 높은 지지율과 무관치 않다. 아울러 이념성향별로 볼 때도 진보 성향의 82%, 중도 성향의 62%는 물론 보수성향의 14%에서도 김두관 의원의 손을 들어줬다.

연령별 정당지지도를 보면, 40대의 60%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핵심 지지층으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에선 78%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반면, 당의 요청으로 자신의 지역구인 산청함양거창합천을 떠나 양산으로 지역구를 옮긴 김태호 의원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37%의 지지를 받았는데, 그에 대한 높은 지지를 보인 계층은 60대 이상의 ‘그레이보터’였다. 60대에서 56%, 70대 이상에서 76% 지지율로 김두관 의원을 이긴 것을 제외하고 다른 연령층에서는 열세였다. 김태호 의원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직업군은 농림수산업 종사자로, 이 직업군의 71%가 김태호 의원을 지지했다. 

양산을 유권자의 53%는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응답했다. 정부견제론은 40대에서 가장 높은 79%를 나타냈다. 30대(68%), 18세~29세(54%), 50대(52%) 순으로 정부견제론이 높았다.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0%였으며, 60대에선 57%가, 70대 이상에선 81%가 정부지원론의 손을 들어줬다. 모름·무응답은 7%로 조사됐다.  

■ 어떻게 조사했나

국제신문과 부산KBS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4일 만 18세 이상 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부산 북갑·남·사상·사하갑·해운대갑·경남 양산을 6곳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100%로 진행됐다.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p다. 지역별 응답률은 ▷부산 북갑 15.5%(응답자 500명) ▷남 14.6% (500명) ▷사상 15.0%(500명) ▷사하갑 17.1%(500명) ▷해운대갑 12.8%(500명) ▷경남 양산을 17.6%(500명)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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