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은 4·10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며 부산 후보들이 뜨거운 유세전을 펼치는 현장을 조명하고자 후보자들과 선거운동 현장을 누빈다. 각 후보의 진솔한 이야기까지 담아 유권자에게 선거운동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한다.
- 일정 빠듯 자정 넘어 귀가 일상
- “강서 바꾸자” 지지세 만만찮아
- “아내는 제 최고의 러닝메이트”
“명함을 받는 분마다 꼭 얼굴을 쳐다보고 ‘왜 이렇게 까맣나, 같은 사람 맞나’고 하십니다. 3년 동안 강서구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다 보니 얼굴이 많이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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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열흘 앞둔 31일 강서구 맥도생태공원 일원에서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
31일 낮 12시30분 제6회 배영초 총동문회 벚꽃길 걷기대회가 열린 부산 강서구 대저동 맥도생태공원.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강서 후보는 주민 한명 한명의 눈을 마주치며 인사를 나눴다. “지금처럼만 힘 있게 쭉 가입시다.” “새로운 바람, 변성완 파이팅!”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공원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가득했다. 변 후보를 격려하기 위해 왔다는 노기태 전 강서구청장도 “능력 좋고 인간성 좋은 변 후보 잘 부탁드린다”고 지원사격을 했다.
맥도공원은 이날 변 후보의 5번째 방문지다. 오전 8시 명지동 오션산책로를 시작으로, 40분 후에는 이날 부활절을 맞아 명지동 호산나교회와 진목교회를 차례로 방문해 예배에 참석했다. 오전 10시30분에는 제39회 부산강서구산북축구회가 열린 명지근린공원을 찾았다. 낮 12시30분 맥도생태공원 방문 이후부터도 일정은 계속 이어져 대저공원과 국제신도시를 찾아 밤 9시 ‘변성완 달빛민생투어’까지 하루 10개 공식 일정을 소화하면서 빡빡하게 보냈다.
앞서 변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다음 날인 지난 29일 오후 2시30분 제7회 강서낙동강30리벚꽃축제가 열린 대저생태공원을 찾았다. 3선 현역 의원을 상대로 경쟁하는 변 후보지만 인기는 만만찮았다. 인터뷰 도중에도 주민이 악수를 청하고 사진을 찍자는 요청이 이어졌다. 행사를 위해 설치한 부스에서는 바쁘게 일하다가도 변 후보와 악수를 하러 뛰어오는 주민도 있었다. 격려도 계속됐다. “성완아, 지면 큰일 난데이.” “김(도읍) 의원이 12년 강서를 맡은 동안 바뀐 게 뭐가 있노. 이번 기회에 함(한 번) 바까보자.”
변 후보는 오전 6시부터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주민을 한 명이라도 더 만나고 싶다”는 그에게는 점심 식사도 선거 운동의 일환이다. 그래서 사람이 많이 몰리는 강서구 맛집을 찾아 다닌다. 그는 “식구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맛있는 밥을 함께 먹으며 주민에게 더 편하게 다가가기 위해 식당에서 함께 얘기하고 밥을 먹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러 곳을 다니며 사람을 많이 만나야 하기에 저녁식사는 건너뛰는 날이 태반이다. 이동시간에는 쪽잠을 자거나, 언론대응·토론회 등 방송을 준비한다고 한다.
변 후보는 밤 9시 공식 일정을 마치고도 0시까지 거리에서 피켓을 들고 홍보 활동을 이어가 자정을 넘어 귀가하는 게 일상이 됐다. 기자가 “살인적인 스케줄을 어떻게 견디느냐”고 묻자, 그는 “건강 관리를 따로 할 필요가 없다.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한 마음이라 건강은 걱정 없다”고 답했다. 변 후보의 선거운동에는 배우자의 지지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배우자는 서울시의회 3선 의원을 지낸 조규영 전 부의장이다. “아내는 제 최고의 러닝메이트다. 강서에서 저 못지않게 인기가 많고, 열심히 뛰어주고 있어 정말 큰 도움이 된다”고 감사해했다.
※변성완(더불어민주당)
출생 : 1965년 7월 16일
학력 : 배정고, 고려대 행정학과 졸업
경력 :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