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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을 교통대책…민주 정명희 “경부선 편수 확대” vs 국힘 박성훈 “서면 직통 도시철”

4·10 총선 지역 핫이슈 <7> 화명동 표심 잡아라

  • 정지윤 기자 stopx@kookje.co.kr
  •  |   입력 : 2024-03-31 19:28:58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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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습정체 해소 위한 정책 대결
- 젊은 학부모 겨냥 교육 공약도
- 정 “24시간돌봄센터과 도서관”
- 박 “기업 연계한 자율형공립고”

부산지역 18개 선거구 중 이번에 신설된 북을에서는 유권자의 40%가량이 거주하는 화명동 표심을 잡기 위한 양당 후보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 북구청장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정명희 후보는 경부선 열차 운행 편수 확대로,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국민의힘 박성훈 후보는 도시철도 노선 신설로 화명동의 교통난 해소에 나서겠다는 승부수를 던졌다.

화명동은 2000년대 초 조성된 신시가지로 상업시설과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몰려 있다. 해운대구 좌동의 그린시티(옛 해운대신시가지)에 이어 성공한 신도시 모델로 꼽힌다. 이곳의 선거인수도 지난 21대 총선 기준 북을 선거인수(12만 2736명)의 38%인 6만9394명에 달한다. 낙동강벨트의 한 곳으로 양당 후보 간 접전이 예상되는 만큼 북을의 승패는 화명동 표심이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상당수의 주민은 화명동이 지난 총선 때까지 북강서을 선거구에 있어 북구에서도 주목을 덜 받았는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의 급격한 성장으로 선거구 내에서도 정치적으로 소외됐다고 주장한다.

■명품 교육 도시, 북구

민주 정명희(왼쪽), 국힘 박성훈.
두 후보는 화명동을 비롯한 북을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 위해 ‘교육과 교통’ 문제 해소란 큰 주제 아래 사뭇 다른 해법을 내놨다. 정 후보는 24시간 돌봄거점센터 구축과 도서관을 이용한 교육·문화 인프라 확대를 꼽았다. 정 후보는 “화명동은 젊은 학부모의 교육열이 높지만 해운대구나 동래구에 비해 돌봄·교육 인프라가 부족하다. 24시간 돌봄거점센터를 구축해 맞벌이 학부모의 부담을 덜고 도서관 확충으로 부모와 자녀가 책과 문화공연을 일상에서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기업과 연계한 자율형 공립고를 유치하겠다고 선언했다. 박 후보는 “아이 교육을 위해 정든 북구를 떠나는 분들이 없도록 만드는 게 꿈이다. 자율형 공립고를 세워 특목고나 자사고보다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교육국제특구를 추진해 북구에서 수준 높은 외국어 특화 교육을 언제든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교통대책에 사활

박 후보는 고질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해 ‘화명~서면’의 직통 도시철도 노선 신설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 후보는 “출퇴근 시간이면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이는 생활 만족도 하락으로 이어지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현재 화명동에서 서면까지 40분가량 걸리는데 직결 노선을 개통하면 15분 안에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시철도 화명역과 수정역 사이 화명생태공원역을 신설해 보행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경부선 철도를 활용해 서면과 북항으로 이동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정 후보는 “경부선 화명역에서 부전역·부산역까지 무궁화호 기차를 타면 20분이 걸리지만 일일 운행 편수가 9편에 불과해 활용도가 떨어진다. 운행 편수를 늘리고 도시철도 화명역과 셔틀버스 등을 연결하겠다”며 “부산외부순환고속도로 금곡 진출입로를 신규 설치해 출퇴근 교통량을 분산하겠다”고 밝혔다.

화명역 남측 통행로를 확충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공약은 두 후보가 모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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