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민원 폭주 S-BRT…강기윤 “2단계 철회” 허성무 “일단 관망을”

4·10 총선 지역 핫이슈 <9> 창원 원이대로 1단계 조성

  • 김용구 기자 raw720@kookje.co.kr
  •  |   입력 : 2024-04-02 20:00:35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여야 반응 극명히 갈린 공약
- 前 시장 언급하며 책임공방도

경남 창원시가 야심 차게 추진하는 원이대로 S-BRT(고급 간선 급행버스 체계) 구축 1단계 사업을 두고 여·야 후보의 공약이 극명하게 갈린다. 창원시성산 선거구에 출마한 강기윤(국민의힘) 후보가 ‘후속 사업 추진 중단’을 약속한 반면, 같은 선거구에서 맞붙는 허성무(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여영국(녹색정의당) 후보는 각각 ‘1단계 사업 결과를 지켜보자’와 ‘장기적인 관점에서 따져봐야 한다’며 신중론을 꺼냈다.

■빗발치는 민원

S-BRT 사업은 2030년까지 창원·마산·진해권역 간 대중교통 연계 강화를 위한 핵심 사업이다. 도심 간 20분, 외곽~시내 40분 내 이동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S-BRT 사업 1단계는 다음 달 완공을 앞두고 있다. 창원시는 350억 원을 들여 지난해 4월부터 성산구 도계광장~의창구 가음정사거리(9.3㎞)구간에 버스중앙차로와 쉼터형 정류장을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시는 1단계 사업 완공 이후 모니터링을 통해 마산 합포구 육호광장~도계광장(8.7㎞) 구간에 2단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제는 공사기간 빗발치는 민원이다. 1단계 공사로 인해 해당 구간 왕복 6~8차로 중 2, 3차로가 통제되면서 시민 원성이 하늘을 찌르는 상황이다. 창원시에 따르면 공사 중인 1단계 구간의 통행 시간은 평소 대비 14분이나 늘어난 37~54분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창원시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은 23.6%에 불과하다”며 “비슷한 규모의 수원시(43.8%)나 고양시(41.6%)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BRT 구축은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책임공방 ‘난타전’

총선 정국을 타고 뒤늦은 책임공방에 고소·고발까지 이어지고 있다. 전임 시장(민선7기)인 허 후보는 “(창원시장) 재임 당시 공사기간이 1년이라고 보고 받았다“며 ”만약 완공까지 6개월 이상이 걸릴 경우 다른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판단해 업무 중단을 지시했다”고 주장한다. 반면 국민의힘 소속 홍남표 시장이 재임 중인 민선 8기 창원시는 “허 후보가 시장으로 재임할 때 개발계획이 세워졌고 시행계획까지 확정됐다”며 “사업방향성과 중요사항이 당시 결정된 사업”이라고 맞선다.

1단계 노선의 3분의 2 이상이 관통하는 성산구 후보들은 각각 다른 해결책을 제시했다. 강 후보는 “시민 불편과 안전을 위협하는 S-BRT 2단계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1단계 구간도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으면 철거를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창원시가 우선 6개월간 S-BRT 시범운행을 할 예정”이라며 “결과를 지켜보고 보완점을 찾거나 추가 사업 추진 여부를 판단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 후보도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취지 자체가 나쁜 사업은 아니다. 당장 불편하긴 하지만 시간을 가지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3. 3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4. 4[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5. 5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6. 6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7. 7‘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8. 8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9. 9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10. 10[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1. 1[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2. 2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8. 8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9. 9[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2. 2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3. 3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5. 5‘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6. 6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7. 7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8. 8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3. 3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4. 4[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5. 5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6. 6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7. 7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8. 8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9. 9“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10. 10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