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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사위’ 곽상언 종로 입성…‘반전 드라마’ 나경원 5선 고지

전국 화제의 당선인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4-04-11 19:15:17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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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전용기 32세 지역구 최연소
- 박지원 82세… 헌정 사상 최고령

- 與 험지 도봉갑서 김재섭 깜짝승
- ‘대장동 저격수’ 구자룡은 석패

4·10 총선에서 각 당의 공천 과정부터 관심을 모았던 화제의 지역구 당선인들이 눈길을 끈다. 82세 최고령부터 1990년대생까지 이색 당선인들을 소개한다.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전용기, 국민의힘 나경원 김재섭 당선인이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연합뉴스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사이의 ‘명룡대전’으로 눈길을 끈 인천 계양을에서는 이 대표가 원 전 장관을 넉넉하게 따돌렸다.

여당인 국민의힘의 4선 출신 나경원 전 의원과 민주당 영입인재인 부산 출신 류삼영 전 총경의 서울 동작을 대결은 ‘한강벨트’의 최대 승부처로 꼽혀왔다. 민주당 이 대표가 무려 6차례나 이곳을 찾았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나 전 의원이 54% 이상을 득표하며 이 대표의 지원 사격을 무위에 그치게 했다. 이로써 5선 고지에 오른 나 전 의원과 4선에 성공한 안철수(경기 성남분당갑) 의원이 차기 당권 후보로 거론된다.

‘정치1번지’라는 상징성 속에 치러진 서울 종로 여야 대결에서는 민주당이 탈환에 성공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면서 재선을 노린 감사원장 출신 최재형 후보의 발목을 잡았다.

민주당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92.4%를 얻어 당선을 확정짓고 4년 만에 여의도로 귀환하게 됐다. 1942년생인 박 후보는 올해 82세로 헌정사상 지역구 최고령 당선자다. 22대 국회 당선자 중 최연장자로 국회 임기가 종료되는 2028년에는 86세가 된다. 1992년 14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돼 첫 국회의원 배지를 단 박 후보는 전남 목포에서 18∼20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됐다.

‘30대 청년 정치인’의 대결이 펼쳐진 서울 도봉갑에서 국민의힘 김재섭 후보가 민주당 안귀령 후보를 꺾는 이변을 낳았다. 서울 도봉갑은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알려져 있다.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15대 총선부터 내리 3선을 했다. 그 뒤로는 그의 아내인 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19~21대까지 3선을 한 지역구다. 김 후보는 창동 출신으로 이번 총선에서 본인이 ‘도봉 토박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그는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2020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도봉갑에 처음 출마한 이후 재도전 끝에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1991년생인 민주당 전용기(경기 화성시정) 당선인은 지역구 의원 중 최연소라는 기록을 썼다. 1990년생인 국민의힘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후보도 첫 1990년대생 지역구 당선인이라는 기록을 함께 세우게 됐다. 그는 국민의힘 최연소 당선인으로, ‘친이준석계’로 분류됐지만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을 창당할 때 동반 탈당하지 않고 국민의힘 잔류를 택했다.

‘대장동 저격수’로 기대를 모으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원으로 영입한 구자룡 변호사는 서울 양천갑에서 석패했다. 구 후보는 48.16%를 득표, 49.78%를 얻은 황희 민주당 후보에 1.6%포인트 차로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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