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명~서면 도시철도 신설 박차
- 경부선 지하화 상부공간 개발
- 산은이전도 끝까지 책임질 것”
국민의힘 박성훈(북을) 당선인은 지난 4·10총선 당일 방송 3사 출구조사 발표를 돌이켜보면서 “아찔했다”고 말했다. 출구조사는 박 당선인 예상 득표율이 47.9%로, 더불어민주당 정명희 후보(52.1%)에 패배할 것으로 관측됐다.
박 당선인은 “본 투표함이 열리고 자정께 개표율 60%가 넘어서 제가 역전하는 시점에 승리를 확신하게 됐다”며 “가슴 벅차오르는 승리의 기쁨보다 잘해야겠다는 다짐이 앞섰던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개표 결과는 5.13%포인트 차이로 박 당선인의 승리로 돌아갔다. 그는 “개표 상황을 지켜보면서 승리할 거라 믿음을 갖고 끝까지 봤다”고 전했다.
북을 지역구는 총선 한달 전 선거구 개편 때 새로 생긴 선거구로, 그로서도 뒤늦게 경선에 뛰어든 지역이었다. 박 당선인은 “북구 주민을 하루라도 빨리 찾아 뵙고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을 이해해 주셔서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낙동강벨트의 대표적 전략 요충지인 북을을 사수해야한다는 책임감과 부담감이 크게 다가왔다. 여기에 정권심판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정말 힘들었다”면서도 “어렵게 이뤄낸 승리이기 때문에 더욱 값진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정치의 본질은 국민의 삶을 돌보는 것”이라며 “저는 오로지 민생에만 매진하겠다. 공직 경험과 국정 경험을 살려, 민생 입법과 민생 정책 추진에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박 당선인은 북을 지역의 출퇴근 시간 만성적인 교통 체증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자신의 공약 중 ▷화명~서면 도시철도 신설 ▷지하철 2호선 수정역~화명역 중간역 신설 ▷화명역 와석교차로 남측 지하철 연결통로 및 옥외 승강기 설치 등을 언급하며 “북구의 교통 인프라부터 확실하게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철도 지하화 상부 공간과 주변지역 발전법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전하며 “경부선 지하화에 따른 철도 상부 공간과 철도 주변지역을 효과적으로 개발해 철도시설 및 도시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을 도모하고, 공공복리 증진과 도시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당선인은 “북구는 정주 여건이 좋고 교육열이 높은 지역인 만큼 기업 연계 명문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유치, 교육 국제화 특구 지정 등 교육 환경도 완전히 바꿔놓겠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 때부터 제안해 대선 공약으로 확정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그는 “제가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공약화했던 주인공이기 때문에 이 현안에 대해 조금 더 책임감을 갖고 마무리하고자 한다”며 22대 국회에서 이 문제를 관할하는 국회 정무위원회를 희망했다. 아울러 21대 국회에서 산업은행 부산이전법이 처리되지 못하고 자동폐기된다면 22대 국회에서 1호 법안으로 재발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또 해양수산부 차관 경험을 토대로 부산의 항만·해운산업 발전을 위해 올 연말 일몰을 앞둔 톤(t)세제를 5년 연장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도 발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