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29일 尹-李 영수회담…빈손 회담이냐, 통큰 합의냐

이재명 “먼저 만나자” 결단에 성사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4-04-28 19:32:54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원금·김건희특검 등 언급 주목
- 尹, 총리 인선·국정 협조 구할 듯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년여 만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2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갖는다. ‘전 국민 1인당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등 의제로 압박하던 이 대표가 지난 26일 “다 접어두고 먼저 만나겠다”고 결단하면서 실무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의제를 양보하는 대신 회담의 주도권 선점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윤석열(왼쪽), 이재명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민주당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은 지난 26일 회동을 하고 1시간 정도 차담 형식으로 회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의제를 좁히지 못하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1시간 동안 진행되는 회담에는 6명이 배석한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독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2년여 만에 어렵사리 성사된 영수회담인 만큼 양측 모두 빈손회담이 아닌 성과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으로서는 총선 참패 후 동력을 잃은 국정운영에서 협조를 요구해야 한다. 특히 민주당 협조 없이는 강행할 수 없는 국무총리 인선과 관련해 이 대표의 입장을 듣고 조언을 구할 가능성이 있다.

의제 논의에서 한발 양보한 모양새의 이 대표지만, 실제 어떤 의제를 다룰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의제에 대해 열려 있다”는 대통령실의 입장은 역으로 보면 입장 차를 좁힐 수 있는 공통 분모를 찾기 어렵다는 것으로도 볼 수도 있다. 민주당은 민생과 국정기조 전환 등의 의제로 ‘선택과 집중’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내일 영수회담은 산적한 민생현안을 해결하고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하는 국정전환의 첫걸음이 돼야 한다”며 국정 기조 변화를 재차 촉구했다.

이번 영수회담 결과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온다. ‘정치하는 대통령’을 다짐한 윤 대통령이 야당의 의제를 수용하는 통 큰 결단을 내리며 협치의 물꼬를 틔울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반면 의정 갈등이나 총선 참패 관련한 메시지 발신에서 ‘불통’ 이미지만 고착화시켰던 윤 대통령이 영수회담에서도 일방통행식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와 함께 이 대표가 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선명성을 강화할지, 차기 대권을 노리는 입장에서 그 반대의 선택을 하면서 중도층 껴안기에 나설지도 관심사다. 특히 윤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자제를 촉구하면서 각종 특검 수용을 촉구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는데,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이 대표가 윤 대통령 면전에서 거론할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영수회담에선 공동 합의문 도출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영수회담 결과는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4. 4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5. 5‘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8. 8“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9. 9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10. 10경로당 어르신·어린이집 아동들 “홀몸 어르신 고소한 전 드세요”
  1. 1“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2. 2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6·3 지방선거 신규당선자 평균재산 13.5억…광역단체장 중 김상욱 50억 최다
  7. 7靑 “DMZ 지뢰사고 현장조사 순전히 군사적 판단…李대통령 유엔 연설 무관”
  8. 8[뭐라노]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
  9. 9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10. 10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4. 4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5. 5기장 일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본격 활용 가능해져
  6. 6경영난 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인가
  7. 7구멍 뚫린 실업급여…3차례 이상 반복수급 11만명에 6000억 지급
  8. 8올해 2분기 부산 경제 2.3% 증가…'12% 급증' 충북의 5분의 1
  9. 9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10. 10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7. 7“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8. 8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9. 9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10. 10'국민의힘 397억 반환' 걸린 尹 선거법 2심 오늘 마무리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6. 6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7. 7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8. 8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9. 9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10. 10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